남부문학회 ‘남부문학’ 제2집 출간
남부문학회 ‘남부문학’ 제2집 출간
  • 김보은
  • 승인 2019.01.2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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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초대시·평론 등 수록
“울산서 새 문학의 꽃 만개할 것”

울산을 비롯한 부산, 대구, 경주, 포항 5개 지역문인들이 참여하는 남부문학회가 ‘남부문학’ 제2집(2019 봄 통권 제2호)을 펴냈다.

남부문학회는 지난해 ‘남부문학’ 창간호를 발행하며 지역의 원로, 신예 문인들이 지역문학을 선도하고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남부문학’에는 박종해 시인의 인물탐구 ‘잊혀진 시인을 찾아서 해창 이상열 시인’과 함께 시, 수필, 평론 등이 실렸다.

초대시에는 허영자, 강우식, 권달웅, 이구락, 임석, 이서빈, 고영, 문정영 시인 등이 참여했고 이와 함께 강세화, 강위석, 금병소 등 시인 17명의 시도 수록했다.

수필은 구활의 ‘에로티시즘의 낮과 밤’, 김한성의 ‘걸어 다니는 비석’, 김형섭의 ‘구들장’, 문현숙의 ‘물섬 가는 길’, 신진기의 ‘울산 작은 돌 사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책에는 김선학 문학평론가(동국대 명예교수)가 ‘깨달음을 향한 끝없는 헤맴’을 주제로 쓴 서정주 시인의 ‘꽃밭의 독백’에 대한 평설이 곁들여져 있다.

정민호 남부문학 회장은 “중앙 집중의 문학 행태에서 벗어나 산자수명하고 풍경이 유려한 자연환경을 갖춘 울산에서 새로운 문학의 꽃이 만개하리라 믿는다”며 “전국 각지에 꽃씨가 날려 문학의 정체성을 꽃피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부문학 동인들은 산업화, 정보화에 휩쓸려 왜곡돼 가는 문화예술의 자리매김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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