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들 해외봉사 경험담으로 공연제작
꽃청춘들 해외봉사 경험담으로 공연제작
  • 김보은
  • 승인 2019.01.2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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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코 페스티벌’ 내달 19일 울산무대울산 12명 포함 전국대학생 316명 참여전통공연·뮤지컬·트루스토리 등 구성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귀국발표회 ‘굿뉴스코 페스티벌 ’이 다음달 1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 공연 모습.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귀국발표회 ‘굿뉴스코 페스티벌 ’이 다음달 1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 공연 모습.

 

20대 초·중반의 한국대학생들이 1년간 해외봉사를 다녀온 뒤 현지에서의 경험담을 토대로 직접 공연제작에 나선다.

국제청소년연합 울산지부는 다음달 1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귀국발표회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은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는 슬로건 아래 2002년 10개국 14명을 시작으로 해마다 80여개국에 300~400명의 단원을 파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7기 단원으로 국내 대학생 316명이 아프리카, 북미, 중남미, 유럽 등 62개국을 다녀왔다. 이 중 울산의 대학생 12명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파견된 국가에서 문화교류, 교육봉사 등을 하며 현지인들과 1년여 시간을 함께 보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이러한 해외봉사를 마치고 귀국한 단원들의 생생한 활동보고서다.

이번에는 ‘청춘,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봉사활동에서 느낀 점을 전통문화공연, 뮤지컬, 트루스토리 등으로 선보인다.

전통문화공연에선 단원들이 각국에서 배워온 문화와 전통댄스 등을 현지에서 느낀 행복, 기쁨과 함께 표현한다. 뮤지컬에선 해외봉사에서 배운 희생정신과 리더십을 중심으로 파견 국가 위인들의 삶을 재구성한다.

트루스토리에선 단조로웠던 대학생활을 봉사활동을 계기로 변화시켰던 일화들을 연극의 형식을 빌려 관객에게 이야기한다.

이 공연의 특징은 해당 기수 단원들의 경험담으로 해마다 공연을 재구성한다는 점이다. 또 다루기 까다로운 음향, 조명 등 기술장비팀을 제외하곤 제작 전반을 단원들이 책임진다.

현재 단원들은 이달 중순께부터 합숙을 시작해 명절도 반납한 채 3주간 공연준비에 매진한다는 후문이다.

완성된 결과물은 다음달 16일부터 3월 1일까지 울산을 비롯한 인천, 부산, 진주 등 전국 13개 도시에서 차례로 펼쳐진다.

17기 단원이자 울산대 학생인 전상훈(21)씨는 “네팔 카트만두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한 스노우랜드 학교에서 80여명이 넘는 현지 아이들에게 한국어와 태권도를 가르쳤다. 잠시 배웠던 태권도가 이들에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며 “평범한 대학생이 제가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기쁘고 감사했다. 이 경험을 잘 살려 공연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청소년연합 울산지부 관계자는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대학생들이 해외봉사활동을 하며 보낸 1년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축제”라며 “단원들이 현지에서 배운 봉사의 의미와 그들이 얻은 행복한 마음을 울산시민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공연 문의 ☎276-7080.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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