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최대 1조8천억원 투자 유치
현대오일뱅크, 최대 1조8천억원 투자 유치
  • 김규신
  • 승인 2019.01.2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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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사와 Pre-IPO에 관한 투자계약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오일뱅크가 사우디 국영 회사인 아람코사로부터 투자금 최대 1조8천억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8일 아람코사와 최대 1조8천억원 규모의 Pre-IPO에 관한 투자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통해 아람코사는 현대오일뱅크 지분을 최대 19.9%까지 인수할 수 있게 된다.

아람코사는 현대오일뱅크의 시가총액을 10조원으로 산정해 주당가치 3만6천원 수준에 인수할 계획이며, 이번 계약은 양사의 이사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 예정이다.

아람코는 세계 원유생산량의 15%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다.

현대오일뱅크의 업계 최고의 고도화율(40.6%)과 업계 1위의 수익성 등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5년 11월 현대중공업그룹과 전략적 협력 MOU 체결이후 여러 사업을 함께 진행하며 신뢰관계를 쌓아온 것도 영향을 끼쳤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목표로 했던 현대오일뱅크 상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의 영향으로 지연됐으나 이번 Pre-IPO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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