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금융기관, 농수산물시장 복구 적극 지원
울산지역 금융기관, 농수산물시장 복구 적극 지원
  • 김지은
  • 승인 2019.01.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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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1억원·농협 5천만원 성금… 구호물품 전달 등 다각적 도움
BNK경남은행(위쪽 사진)과 울산농협이 28일 울산시청을 방문해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피해 복구 재원으로 쓰일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위쪽 사진)과 울산농협이 28일 울산시청을 방문해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피해 복구 재원으로 쓰일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지역 금융기관이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펼치는데 이어 성금과 구호물품을 잇따라 전달하는 등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섰다.

BNK경남은행은 28일 울산시에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사고 위로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김갑수 상무는 이날 울산시청을 방문해 송철호 시장에게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사고 위로성금 기탁증서’를 전달했다.

경남은행이 울산시에 기탁한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피해 복구 재원으로 쓰여지게 된다.

김갑수 상무는 “각계각층의 온정에 힘입어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피해가 하루 빨리 복구 되기를 바란다. 또 이를 통해 화재로 고통 받고 있는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들이 삶의 터전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이와 함께 지난 24일 오전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복구지원태스크포스(TF)를 곧바로 구성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개인에게 긴급 금융지원과 경남BC카드 이용 고객 할인·면제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한끼를 제공하는 밥차 운영, 경남은행 자원봉사대 파견과 발열팩 나눔, 따뜻한 음료와 요깃거리가 비치된 피해 복구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울산농협도 이날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문병용 울산농협 본부장, 남묘현 NH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소상공인을 위한 성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문병용 본부장은 “이번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전 법인이 다양한 지원 등을 강구하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구 진장동에 소재한 농협울산유통센터에서도 상인당 쌀 10kg, 라면 1박스 등 총 78개 점포 상인에 400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는 화재가 발생한 24일부터 행정관청의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 받은 피해 농업인, 상인, 주민, 중소기업을 대상을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피해액 범위 내로 기업은 최대 5억원, 가계는 최고 1억원까지 피해 복구를 위한 시설 및 운전자금형식으로 지원 받게 된다. 해당 고객별 최대1.0%(농업인은 1.6%) 이내 우대금리도 적용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농협은 기존에 자금을 사용하는 고객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만기도래 시 기한연장 우대, 이자납입유예, 할부상환금 납입유예서비스를 통해 지역 해당 피해 고객의 재기를 돕는데 보탬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를 통해 성금 2억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성금은 울산지역에 공장과 사업장을 둔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BP화학이 지역 상생 차원에서 조성했다.

성금은 울산시, 대한적십자사와 논의해 시장 복구 기간 상인들이 임시텐트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통해 화재로 겪은 상실감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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