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단지 ‘4차 산업혁명기술 성공사례 교류회’
석화단지 ‘4차 산업혁명기술 성공사례 교류회’
  • 김규신
  • 승인 2019.01.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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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PI사업단, ㈜한주 현장견학젬스 ‘전력설비 안전기술’ 공유
RUPI사업단은 지난 25일 ㈜한주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에 대한 성공 사례 공유 교류회’를 가졌다. 왼쪽 첫번째가 ㈜젬스 이동서 대표이사.
RUPI사업단은 지난 25일 ㈜한주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에 대한 성공 사례 공유 교류회’를 가졌다. 왼쪽 첫번째가 ㈜젬스 이동서 대표이사.

 

RUPI사업단(단장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은 지난 25일 ㈜한주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에 대한 성공 사례 공유 교류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한주는 울산석유화학단지 20여개 회사에 전기, 스팀, 용수 등 각종 유틸리티를 생산·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업체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종합화학, 한국솔베이, SK에어가스 등 울산 석유화학업체 다수의 실무자들이 참석해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현장을 견학했다.

RUPI사업단에 따르면 석유화학공장을 쉼 없이 가동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분야가 전기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젬스(대표이사 이동서)가 설치, 운영하고 있는 ‘석유화학단지 전력설비 안전 확보 및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을 공유했다.

㈜젬스는 모터진단보호계전기를 이용해 석유화학공장의 회전체 상태를 예측 진단하는 모터진단 전문기업이다.

㈜젬스 모터진단보호계전기의 특징은 현재의 모터상태를 학습, 향상을 통해 단말기에 복제한 후 1천300만개의 모터상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나의 진단 모델을 생성하고, 실제 모터상태 변화를 복제한 단말기와 비교해 정상, 주의, 위험 등 3단계로 진단해서 알려준다.

이런 진단 기능 이외에도 전력량 및 전기적 특성 분석 등 계측 기능도 내장하고 있으며, 전류 기반 진단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진동 센서에 비해 광범위한 진단 범위를 가지면서도 MCC(Motor Control Center, 모터제어반) 패널에만 단독 설치되므로 가격, 유지보수 측면에서 상당한 효율성을 갖고 있다는 게 ㈜젬스의 설명이다.

㈜젬스 이동서 대표는 “단말기에서 취득한 정보를 분석해 모터 상태를 판별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므로 모터 상태 변화에 대한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고, 적용된 다양한 통신 프로토콜은 이종 간 데이터 취득이 용이하도록 설계돼 있어 석유화학단지 내 모터설비 상태를 사전에 예측 진단해 사고 예방은 물론, 생산성 향상과 유지 보수비용 절감 등 에너지절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은 “석유화학단지의 낡은 지하배관과 회전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설비에 대한 안전진단 및 예방 대책이 해가 갈수록 더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올해는 화학네트워크포럼을 통해 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의 좋은 기술이 석유화학 산업현장에서 많이 활용되도록 교류 기회를 자주 마련,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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