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식 울산아동문학회장 ‘사천문학’서 조명
박영식 울산아동문학회장 ‘사천문학’서 조명
  • 김보은
  • 승인 2019.01.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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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10편 등 문학 전반 다뤄출생~현재 연보 소상히 기록“현대시조의 새로운 장 펼쳐”

 

울산아동문학회 박영식(사진) 회장이 ‘사천문학’ 19집에 ‘출향 문인 특집’으로 조명됐다.

‘사천문학’에선 200자 원고지 220장 분량으로 시인의 삶과 문학 전반에 대해서 다뤘다.

대표 시조작 10편, 동시 12편, 자유시 2편 등과 함께 황치복 고려대학교 교수(문학평론가)의 시평론, 자전적 시론 ‘내 시의 고향’ 등을 담았다.

또 그의 출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보를 소상히 기록했다.

황치복 교수는 ‘영원과 찰나, 혹은 고미술의 시조미학’을 주제로 시조 작품의 지향과 성취에 대해 평론했다.

황 교수는 “시조에 대한 열정과 애착이 남다르다. 활동을 보면 시조의 저변 확산을 위해 매우 역동적인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열정과 천착이 현대시조에 새로운 장을 펼쳐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52년생인 박 회장은 6·25 전쟁 중 경남 사천(삼천포) 와룡에서 태어나 6번의 전학 끝에 초등학교를 마쳤다.

이후 근로 청소년이 돼 부산, 서울 등지를 오가며 고등공민학교에서 야학으로 중학과정을 마쳤다. 이 당시 신문배달, 구두닦이, 나룻배 사공 등을 하면서 학비를 채웠다.

1964년 서울 영등포 소재 ‘서울극장’에서 이윤복의 수기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보고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후에 일기에 영향을 받아 문인의 길을 걷게 됐다.

또 1980년 국가직 공채 합격으로 1981년 3월 울산 울주 남창우체국에 첫 발령을 받아 울산에서 집배원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1981년 전국체신노동조합 주최 제4회 체신정규직 공무원 합격수기 현상 공모에서 입상한 것을 시작으로 제25회 한국시조시인협회상, 제33회 한국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초야의 노래’, ‘우편실의 아침’, ‘사랑하는 사람아’, ‘가난 속의 맑은 서정’ 등이 있고 지난해 우리문화재 그림동시집 ‘반구대암각화’를 펴냈다. 현재 한국동시문학회 이사이자 울산아동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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