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화재 잇따라 ‘씁쓸한 추억’’
설연휴 화재 잇따라 ‘씁쓸한 추억’’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9.01.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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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6일 오전 11시 40분께 울주군 온양읍 외광마을 수정궁 법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법당 건물 관리인 J(57·여)씨에게 손가락 화상을 입히고 1천700여만원(소방당국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진화됐다.

J는 “건물 안에서 연기가 치솟아 문을 열어보니 불길이 번져 소방서에 신고했으며, 문을 열 때 손가락을 다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불이 날 당시 사람들이 법당 근처에 있었던 점에 주목하고, 법당 내부의 CCTV를 확보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26일 낮 12시께 남구 울산대공원 전망대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300㎡와 간이화장실 등을 태우고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또 이날 오전 5시께 남구 신정동 포스코 아파트 뒷산에서도 등산객의 실화로 보이는 불이나 임야 40여㎡를 태우고 30여분만에 꺼졌다.

지난 25일 오후 5시5분께 남구 용연동 현대중공업 용연공장 앞 해안도로에 주차된 L(43·부산 사하구)씨의 1톤 포터 차량 운전석에 타고 있던 L씨가 불에 타 숨졌다. 경찰은 L씨가 평소 가정문제로 고민해왔으며 차량 안에서 소주병과 부탄가스통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불을 내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 사회부 종합

울산구치소, 합동차례 지내며 경로사상 일깨워

울산구치소(소장 장영택)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합동차례, 민속놀이, 가족만남의 날 등 다양한 교화 행사를 실시했다.

울산구치소는 설날 아침인 26일 오전 10시 소내 교육실에서 차례상을 마련, 취업수용자들이 모여 합동차례를 지냈다.

이번 합동차례는 수용생활 중 조상님께 차례를 지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우고, 사회와의 소외감을 줄이는 등 건전한 수용생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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