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 변화 위해 헌신하겠다”
“예총 변화 위해 헌신하겠다”
  • 김보은
  • 승인 2019.01.2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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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울산예총 회장 출마선언
첫 연예예술인협회 출신후보
“공약·도덕성·능력 평가해달라"

울산연예예술인협회 출신 이재철씨가 제19대 울산예총 회장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울산에서 연예예술인협회 출신의 예총회장 선거 출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는 2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총 회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예총의 변화와 체질개선에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울산예총이 창립된 지 50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간 예술인들의 창작 지원과 권익 시장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울산시민의 욕구를 담아내는 데 다소 미흡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울산예총 각 단위협회의 보조금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기획단 설립하고 지역 대학교에 예술관련 학과가 생겨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아울러 세간에 울산예총의 회장을 맡기에 나이가 어리다는 지적에 “이 문제는 오히려 장점이 됐으면 됐지, 단점이 될 수 없다고 본다. 젊은 수장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왕성하게 뛰어다녀야 예총의 발전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1968년생으로 올해로 52세다.

이어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구분은 오래전에 사라졌다. 대중예술은 한 시대의 구성원들이 가장 친숙하게 경험하는 소통구”라며 “대중예술의 고급화를 위해 노력한 제가 일반 시민이 예술인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가장 가까이서 모니터할 수 있다”며 자신의 강점을 역설했다.

야당 시의원 출마 경험이 핸디캡으로 작용하지 않겠냐는 시선이 대해선 현재는 탈당 상태이며 단체장을 할 동안 정치적으로 관여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마지막으로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들이 공약, 도덕성, 일할 수 있는 능력으로 후보를 평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철씨는 울산연예예술인협회 직전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울산국제문화예술교류협회장,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제이탑 기획 대표, 누리마루 엔터테인먼트 이사를 맡고 있다. 제19대 울산예총 회장 선거는 다음달 15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회장후보와 투표권을 행사할 대의원 등록을 진행한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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