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감염 주의보
홍역 감염 주의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1.2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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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이어 경기도 안산과 서울에서도 홍역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위생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한달여 사이 대구와 경북지역, 안산 등에서 홍역 확진 환자 27명이 발생했다.

홍역은 RNA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하는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발생률이 인구 100만명당 0.52명으로 떨어져 보건당국은 ‘홍역퇴치’를 선언했었다.

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개 10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증상을 보이고 이후에는 고열과 함께 얼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면역성이 약하면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면서 기관지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홍역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MMR 백신을 2회 접종하는 것이다. 하지만 백신의 효과가 100%는 아니기 때문에 홍역이 기침 또는 재채기 등에 따른 호흡기 침방울과 공기로 전파되는 만큼 기침 예절을 지키고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환자는 반드시 격리해야 한다.

최근에는 유럽과 중국, 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서 여행자들은 홍역 유행 국가에 방문하기 전 백신을 맞아야 한다. 2006년 우리나라가 홍역퇴치를 선언한 것은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토착형 홍역이 없다는 뜻이고, 해외 유입 사례는 이후에도 끊이지 않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남구 선암동 변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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