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세대냐, 베이비붐 세대냐… 첫 집 장만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밀레니엄 세대냐, 베이비붐 세대냐… 첫 집 장만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1.2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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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집값이 너무 올라 부모의 도움 없이 생애 첫 주택 구입이 어렵다고 토로한다.

1946년부터 1964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는 과거에도 내 집 마련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반박한다.

어느 쪽이 맞을까? 뉴질랜드 주택시장의 지난 70년을 알아본다.

◇ 시대별 주택시장 주요 변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건설인력 및 건축자재 부족으로 1940년대 자가소유율은 60% 밑으로 요즘보다도 낮았다.

1950년대 들어 새로운 변두리 지역들이 발전하기 시작했고 국영주택 세입자들은 살고 있던 국영주택을 구입할 수 있었다. 모토웨이들이 개통되고 자가용이 주요 운송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대도시 경계선이 확대된 시기는 1960년대이다.

1970년대 신규주택 건설 뿐 아니라 주택 보수 등으로 주택대출이 확대되면서 오클랜드 시티 지역의 많은 빌라와 방갈로들이 개축됐다.

1980년대 금리가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전통적인 주택 소유 개념이 양도소득 획득 기회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국영주택을 구하기 어려워 대기 기간이 늘어나고 주택건설 규정이 완화되면서 누수주택 문제가 촉발된 것은 1990년대 일이다.

누수주택 문제는 2000년대 들어 사회적인 이슈로 확대됐고 세계금융위기로 신규주택 건설이 줄면서 오늘날의 주택부족 문제를 초래하는 계기가 됐다.

2010년대 오클랜드 주택가격이 치솟으면서 중앙은행은 대출규제를 실시했고 현 노동당 정부는 주택 구매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키위빌드(KiwiBuild)’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첫 집 장만은 언제나 어려웠다

흔히 내 집 마련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주택구매력지수가 사용된다.

평균가격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필요한 가구소득으로 계산되는 이 지수는 지난 몇 십년 동안 2~3배를 유지했으나 현재 6배를 넘어 지수상으로는 과거에 비해 요즘 주택구입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대체로 밀레니얼 세대가 과거 세대에 비해 첫 집 장만하는데 힘들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베이비붐 세대라고 해서 내 집 마련이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고 얘기한다.

‘렌트 세대’라는 책을 발간한 샤무빌 이큅(Shamubeel Eaqub) 이코노미스트는 장래에는 주택 소유자들의 자녀들만 집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부동산 전문가 다이애나 클레멘트(Diana Clement)는 뉴질랜드 모든 지역은 아니지만 오클랜드와 퀸스타운 등지에서 집값이 매우 높아 요즘 세대들이 내 집 마련이 어려운 것은 맞지만 모기지를 얻어 집을 구입하는 28%가 생애 첫 집 구입자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밀레니얼 세대의 첫 집 장만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부동산 분석회사 밸로시티(Valocity)의 제임스 윌슨(James Wilson) 이사는 오클랜드 주택의 11%와 전국 주택의 45%가 아직도 구입 가능한 가격대로 분류되는 60만 달러 미만이라고 밝혔다.

클레멘트는 밀레니얼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아이폰 등 전자제품, 최신 유행 패션, 외식 등 유혹받는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어 요즘 세대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내 집 장만의 어려움들이 시대마다 존재해 왔다고 강조했다.

<코리안포스트>

“창단 72년… 우호증진 너머 인적교류 기대”

‘2019년 민단 중앙 신년회’ 동포간 화합·안전망 구축 결의

[일본]=민단 중앙 본부와 도쿄 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올해 중앙신년회가 최근 도쿄에서 열렸다.

수도권의 민단 간부 및 산하 단체 임원, 한일 양국의 국회의원, 한일 우호 단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10회 어린이 잼버리의 성공 등 새로운 기관 출범에 따른 지난해의 활동을 영상으로 되돌아본 후 중앙 본부의 여건이 단장은 “한일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한 노력, 재일 동포 사회를 좋게 하기 위한 노력, 남북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한 세 가지 노력”을 내걸었다.

구체적으로는 “창단 이후 72년 동안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국의 우호 관계의 유지 발전을 위해 가교 역할을 담당해 왔다. 앞으로도 양국의 우호 증진에 이바지하는 민단의 기본 자세는 변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재일 동포 사회에 대해서는 “지역의 생활 상담 센터로서 더 신뢰받는 민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동포간의 교류와 화합을 다지고, 동포가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 헤이트 스피치 근절 활동과 주민의 권리인 지방 참정권의 실현을 요구할 것”이라고 결의를 새롭게 했다.

또한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자유 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 통일은 북한의 핵 미사일 무기의 폐기는 당연한 조건이다. 북한은 인권과 자유를 존중하며 민주화를 추진해 나갈 것을 국제 사회에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훈 주일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대독한 후, “정부로서는 한일간의 과거사 문제를 현명하게 대응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경제, 인적 교류, 문화 교류, 안보 등 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의 심화·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신년회에는 일본측 내빈으로 누카가 후쿠시로·한일 의원 연맹 회장(자민당 중의원 의원)을 비롯한 각 당의 대표들과 외무성의 아베 토시코 차관이 축사를 했다. 각 당 대표들은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인적 교류가 중요하다”며 새해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 한국 측 내빈은 한일 의원 연맹의 강창일 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민단 도쿄 본부의 김수길 단장은 건배사에서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내년 도쿄 올림픽으로 이어가자”고 선언했다.

<민단신문>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에 시민권 수여를”

일부 카운슬 반발에 연방 정부 ‘의무화’ 규정 발표 예정

[호주]=연방 정부가 시민권 수여식을 ‘오스트레일리아 데이’(Australia Day·1월 26일)에 진행하도록 의무화 할 방침이다.

A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데이빗 콜먼(David Coleman) 이민장관은 지방 정부로 하여금 시민권 수여식을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에 진행하도록 업데이트 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는 일부 카운슬이 호주 건국기념일을 공개적으로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2017년 멜번의 야라 카운슬(Yarra City Council)과 ‘대어빈 시티’(City of Darebin)를 포함한 일부 카운슬은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인 1월 26일을 ‘영국 침략’이 시작된 날로 규정, ‘호주 건국’을 기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이 명칭(Australia Day)을 바꾸고 시민권 수여식을 다른 날에 진행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특히 ‘야라 카운슬’은 시민권 수여식 행사를 원주민 문화의 상실을 기념하는 행사로 대체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콜먼 장관은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는 호주의 국경일 가운데 매우 중요한 날이며, 매년 이날 전국 카운슬에서 주최한 행사를 통해 수많은 호주인들이 호주의 성공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각 지역 카운슬로부터 변경된 규정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코리안헤럴드>

사할린주 다자녀가정의 주택구입에 1억1천860만 루블리 지원

[러시아]=올해 사할린주 정부는 주거개선 조건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자녀 4명 이상의 다자녀 가정에 주택 구입 목적으로 일시 사회적 지원금 형식으로 사회적 지원을 계속한다.

한 가정당 평균 750만 루블리를 지급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주정부 지원금을 50가정이 받았는데 총 2억8천50만 루블리가 지급됐다.

지난해에는 72가정에 3억7천620만 루블리를 전달했다.

올해 다자녀가정의주택 구입 지원금으로는 주예산에서 1억1천860만 루블리를 책정했다.

주정부 홍보실은 지난해말 지원금을 받을 19가정의 서류가 모두 접수됐다고 전했다.

사회적 지원은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재등록 후 주거조건의 개선을 요청해 올해 등록부에 오른 다자녀가정이 제출하는 서류들도 받고 있다.

<새고려신문>

한-베 신년음악회… 양국 문화외교 스타트

[베트남]=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관한 ‘2019 Korea-Vietnam 신년음악회(New Year Concert)’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이 최근 하노이시 오페라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이 함께한 이번 신년음악회는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간 문화 외교를 강화하자는 차원으로 기획됐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양국 수교 이래 처음 진행되는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공연 당일 베트남 국영 VTV 등 방송사들의 취재를 나오는 등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베트남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인 당타이손이 협연해 베트남 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당타이손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1980년)한 클래식계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소프라노 서선영도 참여해 공연의 급을 높였다.

지휘자 정치용이 이끈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이날 베르디의 오페라와 요한 스트라우스의 박쥐 서곡(Overture from Die Fledermaus) 등 유명 클래식 곡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음악 ‘새야 새야’, ‘신아리랑’ 이 함께 연주돼 호응을 얻었다.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문화 예술교류와 문화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베트남 최고의 피아니스트와 한국 최고 오케스트라의 하모니가 양국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베한타임즈>

‘두리안’ 중국 수출 세 자릿수 성장 전망

[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가 중국과 두리안(냉동상태의 과실 전체)에 대한 수출 계약에 서명함에 따라 프리미엄 두리안의 대 중국 수출규모가 현재의 5.7%에서 내년 말까지 세 자릿수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제친(Sim Tze Tzin) 말레이시아 농업부 차관에 따르면, 살라후딘 아윱(Salahuddin Ayub) 말레이시아 농업부 장관과 중국 세관총국 Ni Yuefeng 장관이 지난 8월 북경에서 합의서에 서명함에 따라 말레이시아는 이제 냉동된 두리안 과실 전체를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말레이시아는 두리안의 과육 및 페이스트만을 중국으로 수출해 왔다.

이어서 중국의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은 프리미엄 등급의 ‘무상킹’ 냉동 두리안 과실 전체를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현지 두리안 공급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심 차관은 중국이 물류 검사를 위해 구정 연휴에 말레이시아에 위생 및 식물검역 전문가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파견단은 두리안 나무와 농장, 그리고 원산지로부터의 두리안 배송 전 과정을 점검하게 된다.

중국의 두리안 수요가 지난 수년 간 급증함에 따라 프리미엄 두리안의 재배가 오일 팜 재배 규모를 넘어설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심 차관은 “그런 시나리오는 가능하지 않다”며, “팜 오일의 용도는 더욱 다양하며, 유럽, 중동, 남아시아에서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야자나무 농장을 추월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리안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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