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덕신 2차 시장 범죄예방환경 구축 본격화
울주군, 덕신 2차 시장 범죄예방환경 구축 본격화
  • 성봉석
  • 승인 2019.01.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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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존에 3억 들여 CCTV설치·내부도색 등 환경 개선
울산시 울주군이 온산읍 덕신 2차 시장 일대 범죄예방환경 구축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울주군은 지난 18일 군청에서 ‘온산덕신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2차) 최종보고회를 열고 덕신 2차 시장 셉테드로 범죄예방과 시장활성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프로젝트다.

공공디자인 전문기관인 (재)부산디자인센터에 위탁해 추진한 것으로, 온산읍 덕신리 덕신 2차 시장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비 3억원을 들여 도시 공간에 범죄예방 도시디자인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덕신 2차 시장은 ‘방치된 공간이 생활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밝고 건강한 마을’을 콘셉트로, 기능별 A존과 B존, C존 등 3개의 공간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A존은 노후된 공간, 방치된 공간을 생기 있는 공간으로 조성, B존은 불법적재물과 불법 주차로 인한 사각지대를 확 트인 공간으로 조성, C존은 시장 내부의 어둡고 음침한 공간을 밝은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개선 내용은 덕신 2차 시장 건물 내 구획된 매대인 A존에 9천만원을 들여 △야간 조도 확보 △안전 쉼터와 주민커뮤니티 공간, 창고 설치 △금연·비상벨·쓰레기 투기금지 등 표지판 설치 △공간 도색 △CCTV 설치 등을 진행한다.

또 덕신 2차 시장 외곽부인 B존은 3천6백만원을 투입해 △조명 설치로 조도 확보 △아케이드 재도색 △볼라드 설치 △바닥 보행유도 동선 라인 △쓰레기투기금지과 집중순찰구역 표지판 설치 등을 실시한다. 덕신 2차 시장 건물 내부인 C존에는 1천2백만원을 들여 조명교체와 내부 도색, 그래픽 벽면 도색(범죄안전 문구), 비상벨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4천6백만원을 투입해 전기와 통신 공사 등을 실시하는 등 총 공사비 2억2천1백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외국어 공용 게시판과 제마을행사, 나눔 행사(재활용 용품 나눠 쓰기), 외국인 문화 교실 등도 운영해 이웃과 소통하는 더불어 사는 공간을 구현한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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