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표 벚꽃명소 ‘궁거랑’ 새단장
울산 대표 벚꽃명소 ‘궁거랑’ 새단장
  • 성봉석
  • 승인 2019.01.17 2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궁거랑 마실길 조성 1차 사업 준공19억8천만원 들여 보행데크 등 설치무거천, 도심형 생태하천으로 재탄생
17일 울산 남구 무거천에 보행데크 등 궁거랑 마실길이 조성돼 자연과 시민이 상생하는 도심형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 	장태준 기자
17일 울산 남구 무거천에 보행데크 등 궁거랑 마실길이 조성돼 자연과 시민이 상생하는 도심형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 장태준 기자

 

울산의 대표적인 벚꽃명소인 무거천 ‘궁거랑’이 새 단장을 마치고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17일 남구는 무거동 무거천 일대에 ‘궁거랑 마실길 조성 1차 사업’을 마치고 김진규 남구청장,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7년 울산시 도시경관형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9억8천만원을 들여 보행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편안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구는 총 사업비 19억8천만원을 들여 총 길이 680m 구간에 폭 1.7~2.0m의 보행데크를 조성하고, 조망쉼터와 휴게벤치, 경관조명 등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은 올 봄부터 무거천 궁거랑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는 벚꽃을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남구는 이번 1차 사업에 이어 올 연말까지 태화강 방향으로 산책로를 250m 추가 설치하는 2차 사업을 추진해 궁거랑 방문객들의 보행여건 개선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무거천 궁거랑 일대는 매년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이 장관을 이뤄 수많은 방문객이 찾는 울산의 대표적인 벚꽃명소다. 특히 해마다 열리는 ‘궁(弓)거랑 벚꽃 한마당’ 축제에는 지난해 20만여명이 찾으며 인기를 끌었다.

김진규 청장은 “궁거랑 일대가 보행 공간 확보와 보행축 조성으로 자연과 지역민이 함께 상생하는 친환경 도심형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며 “지역주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