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고래축제 성공위한 열띤 주민토론
울산 남구, 고래축제 성공위한 열띤 주민토론
  • 성봉석
  • 승인 2019.01.1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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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불편 해소·주민 조망형 콘텐츠·중장년층 프로그램 마련 등 제안
고래문화재단 회의실에서 17일 고래축제 주민 오픈포럼이 열린 가운데 문화기획자 이창원 인디053대표가 주민참여방안에 대한 발제를 하고 있다.
고래문화재단 회의실에서 17일 고래축제 주민 오픈포럼이 열린 가운데 문화기획자 이창원 인디053대표가 주민참여방안에 대한 발제를 하고 있다.

 

울산시 남구 고래문화재단이 17일 고래문화재단 다목적홀에서 제2차 장생포럼 ‘고래축제 함께 만들어볼고래요’라는 슬로건으로 주민참여 축제 오픈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오는 5월 31일부터 3일간 계획된 ‘2019울산고래축제’를 앞두고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안을 모색해 재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주민, 문화예술관계자, 청년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포럼에는 이창원 문화기획자가 ‘주민참여축제 패러다임’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울산고래축제에서 고래란, 주민참여란?’이라는 폭넓은 내용으로 참여자들이 질의와 응답, 의견과 반론 등을 제시하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토론이 이뤄졌다.

주요 의견으로는 △교통과 접근의 불편함 △지역 주민 조망형 콘텐츠 △관광시설에서 마을까지 축제장 확대 △퍼레이드 시 주민참여 확대 △오디션을 통한 참여 콘텐츠 다양화 △축제기간 고래쇼 금지 △고래선 히빙라인(던짐줄) 체험 콘텐츠화 △아카이빙 구축 △아동과 중장년층 대상 프로그램 마련 등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나왔다.

재단 이사장인 김진규 청장은 이날 포럼에서 “주민들 의견 상당 부분이 참신해서 인상 깊었다”며 “주민들의 상상을 실현시키고,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반영한 볼거리들이 넘쳐나는 축제로 거듭나야한다. 앞으로도 온라인, 오프라인 등에서 소통의 장을 더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 역시 “그동안 주민들의 생각과 의견이 반영하는 장이 부족했는데 고래축제의 이 같은 변화는 긍정적이다”며 지속적인 참여의사를 밝혔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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