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박항서의 베트남 올림픽대표와 친선경기
프로축구 울산, 박항서의 베트남 올림픽대표와 친선경기
  • 김규신
  • 승인 2019.01.17 2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오후 7시 항더이 경기장… 우호증진·문화교류 가교 역할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7시 베트남 하노이의 항더이 경기장에서 베트남 올림픽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올해 14년만의 K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이 베트남 전지훈련 일정 가운데 ‘쌀딩크’(쌀국수+히딩크)라는 별명을 얻고 ‘박항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올림픽대표팀과 맞대결을 갖는 것이다.

양 팀의 친선경기는 2017년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친선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도 많은 관중들을 불러 모으며 베트남에 ‘축구 한류’를 전파한 울산은, 이번 경기로 한국-베트남 간의 우호 증진과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한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겨울에 이어 베트남과의 축구 교류에 우리 구단이 앞장설 수 있어서 영광”이라면서 “베트남 대표 팀이 박항서 감독님과 함께 강해지고 있어서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올림픽대표팀은 내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정부 차원에서 육성 중인 팀이다.

이번 경기에서 박항서 감독은 단장 역할을 맡아 베트남 올림픽대표팀을 이끈다.

한편 김도훈 감독과 박항서 감독은 선수 시절 국가대표 팀에서 각각 선수와 코치로 만난 적이 있어 이번 대결은 ‘사제 대결’이다.

경기는 국내에서도 SPOTV로 시청이 가능하며 베트남 현지에서는 국영방송인 V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한다.

김규신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