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천대결’ 물밑경쟁 후끈
한 ‘공천대결’ 물밑경쟁 후끈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1.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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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인사들 지역구 도전장… 권력지도 재편 나서
이명박 당선자의 원외 측근 가운데 상당수는 ‘구주류’인 친박 인사들이 현역 의원 및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고 당내 권력지도 재편의 첨병을 자임하고 나섰다.

이 때문에 유승민, 이혜훈, 엄호성, 한선교 의원 등 박근혜 전 대표와 가까운 현역 의원들은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선 때부터 이 당선자의 영남권 조직을 책임져온 박창달 전 유세총괄부단장은 의원직을 잃기 전 자신의 지역구였던 대구 동을에서 박 전 대표의 최측근인 유승민 의원과 공천 대결을 한다.

역시 친이 성향인 서훈 전 의원과 이영식 선진국민연대 집행위원장도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선 기간 박 전 대표의 `입으로 활약했던 이혜훈 의원의 서울 서초갑 지역구도 격전지다.

당초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과 진수희 의원의 출마가 거론됐지만 대선 기간 `BBK 구원투수’로 영입된 고승덕 변호사가 이혜훈 저격수’로 떠오르고 있다.

박영준 인수위 비서실 총괄팀장은 경북 고령·성주·칠곡에 출사표를 던져 친박 이인기 의원과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권택기 인수위 비서실 정무기획 2팀장은 출마를 하게 된다면 3선의 김영선 의원이 버티고 있는 경기 고양 일산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고, 김영우 당선인 비서실 정책기획부팀장은 고조흥 의원의 경기 포천·연천에 출마할 예정이다.

경선때부터 이 당선자의 공보업무를 맡아온 배용수 인수위 정무분과 자문위원은 서울 강서갑에서 구상찬 당협위원장과 대결한다.

부산에서는 엄호성 의원의 사하갑 지역구에 언론인 출신의 김해진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 자문위원과 친이 성향 문정수 전 부산시장이 도전장을 냈다. 박 전 대표의 최측근인 유정복 의원(경기 김포)과 심재엽 의원(강원 강릉)의 경우 각각 김동식 전 김포시장과 최돈웅 전 의원이 이 당선자 측 대항마로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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