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철회하고 GM군산공장 재가동해야”
“광주형 일자리 철회하고 GM군산공장 재가동해야”
  • 이상길
  • 승인 2019.01.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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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입장 밝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는 16일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주형 일자리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한국GM 군산공장 재가동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국내 자동차산업은 부품사부터 시작된 줄도산 사태 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466만대 규모의 국내 자동차 생산설비 가운데 수출 감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60만대 규모의 설비가 남아도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산업은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4차 산업혁명 등 기존 내연기관에서 새로운 첨단기술로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값싼 전기차가 급속히 판매되면 광주형 경차 10만대 공장은 실제 가동도 못해보고 폐쇄를 논의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현대차 역시 광주형 일자리와 같은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낡은 생산공장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애물단지가 될 광주형 일자리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폐쇄된 한국GM 군산공장 재가동 등 기존 유휴시설을 활용하는 일자리 창출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광주형 일자리를 계속 추진하면 노동존중 정책과 공약을 파기하는 것이라 판단하고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연대해 총력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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