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울산지역 택시 불친절 건수 증가세
최근 3년간 울산지역 택시 불친절 건수 증가세
  • 이상길
  • 승인 2019.01.1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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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서비스 개선 등 대책마련 나서… 운행실태 점검·종사자 친절교육 등
최근 3년간 울산지역 택시 불친절 건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울산시가 대책마련에 나선다.

15일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역 택시 불친절 건수는 2016년 331건, 2017년 411건, 2018년 685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8년 택시 불친절 유형으로 불친절 295건, 승차거부 147건, 부당요금 111건, 중도하차 27건, 기타 105건 등으로 불친절이 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시는 택시 안전운행 및 서비스 개선 대책 추진에 나선다.

시는 택시 안전운행과 여객의 편의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친절한 택시운수종사자 추천, 택시 운행실태 점검, 택시운수종사자 복장 규정 신설, 운수종사자 친절교육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택시 안전운행 및 서비스 개선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1일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 및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택시 기본요금이 2천800원에서 3천300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택시 친절 서비스 개선도 시급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상반기(2~5월) 및 하반기(7~10월)에 시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친절한 택시운수종사자 각 40명을 선발 후 해외연수를 실시해 택시 운수종사자의 사기진작 및 택시운송 서비스 향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KTX역, 울산공항, 롯데백화점, 울산대학교병원 등 택시 주요 승차지점에 15일부터 오는 3월 14일까지 2개월 동안 택시 차내 청결 및 복장상태, 승차거부 등에 대한 특별지도 점검을 실시해 법규 위반사항에 대해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택시 운행실태 상시 모니터링을 위한 앱 개발을 검토 중이며 이용객의 피드백 결과를 상시 수집해 택시업체 및 운수종사자 간 선의의 경쟁과 일반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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