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비 걱정에… 울산안전체험관 ‘인기’
재난대비 걱정에… 울산안전체험관 ‘인기’
  • 이상길
  • 승인 2019.01.1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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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개관이후 3만6천명 찾아방문객 중 초·중·고 56.7% 최다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93% ‘만족’
울산 북구 정자동 울산안전체험관이 최근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종합전기체험 부스를 견학하고 있다.
울산 북구 정자동 울산안전체험관이 최근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종합전기체험 부스를 견학하고 있다.

 

울산 북구 정자동에 위치한 울산안전체험관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5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관 이후 4개월 만에 다녀간 체험객수는 3만6천여 명에 달한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에도 불구하고 울산안전체험관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경주·포항 지진 및 대형화재 등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많은 시민들이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계층별 체험인원으로 초·중·고등학생이 2만488명으로 56.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성인 23.9%, 미취학 아동 19.4% 등의 분포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소방본부가 안전체험관을 찾은 체험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3%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유익했던 프로그램으로는 지진재난체험관, 교통안전훈련관, 화재안전훈련관, 원자력재난체험관, 선박안전훈련관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자유의견으로는 “울산에 안전체험관이 생겨 매우 좋다”, “체험종류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예약 잡기가 어렵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향후 소방본부는 안전체험관을 시민들의 다양한 재난체험을 위해 원자력재난체험관 보강사업과 울산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4D재난영상을 제작하고, 화학재난체험관과 응급처치실습관 프로그램을 개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종근 울산소방본부장은 “울산안전체험관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전문교관 양성을 통해 시민들이 재난현장에서 스스로 대응해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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