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 울산화력 등 석탄·중유 발전 제한
최악의 미세먼지… 울산화력 등 석탄·중유 발전 제한
  • 김규신
  • 승인 2019.01.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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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화력발전 출력 80% 제한 상한제약 시행
14일 울산지역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의 출력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사진은 울산 도심이 미세먼지로 뒤덮혀 뿌연 모습. 장태준 기자
14일 울산지역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의 출력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사진은 울산 도심이 미세먼지로 뒤덮혀 뿌연 모습. 장태준 기자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울산화력을 비롯해 전국 석탄·중유 발전기의 출력이 감축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의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시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석탄·중유 발전기 총 16기의 출력을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정격용량의 80%로 제한해 초미세먼지 약 3t을 감축할 계획이다.

총 16기 중 석탄을 연료로 하는 발전기는 영흥 1, 2호기(인천), 태안 4, 5, 6호기, 당진 1, 3, 4호기(이상 충남), 동해 1, 2호기(강원)이며 중유를 연료로 하는 발전기는 울산 4, 5, 6호기, 평택 1, 2, 4호기(경기)다.

14일에도 울산을 비롯한 전국 13개 석탄·중유 발전기의 출력이 제한됐다.

울산화력 관계자는 “울산시로부터 출력 제한과 관련한 공문을 받고 14일, 15일 이틀간 4, 5, 6호기의 출력을 제한한다”면서 “전력예비율이 충분한 수준이어서 출력 제한에도 전력 수급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실제 상한제약 적용 여부는 당일 전력수급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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