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노조, 비정규직 고용보장 합의 이행 촉구
울산대병원 노조, 비정규직 고용보장 합의 이행 촉구
  • 이상길
  • 승인 2019.01.14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조 “고용보장, 사측 일방적 파기”병원 “논의를 통해 문제 해결할 것”
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는 1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계약이 만료된 직원의 해고를 지시한 울산대병원 재단인 울산공업학원을 규탄하고 비정규직 고용보장 합의를 촉구했다. 윤일지 기자
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는 1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계약이 만료된 직원의 해고를 지시한 울산대병원 재단인 울산공업학원을 규탄하고 비정규직 고용보장 합의를 촉구했다. 윤일지 기자

 

울산대학교병원 노조는 14일 “울산대병원은 비정규직 고용보장 합의를 이행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사는 계약 기간 만료 조합원 12명에 대한 고용보장을 지난해 10월 합의했으나 사측이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3명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 측은 재단인 울산공업학원 측 승인을 받지 못해 3명을 복직시키지 못한다고 알려왔다”며 “노사 합의를 무시하는 재단 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울산대병원 비정규직은 2017년 139명에서 지난해 213명으로 53% 증가했고 특히 환자 간호를 담당하는 간호본부 비정규직은 137% 늘었다”며 “지금이라도 비정규직 고용보장 노사 합의를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 관계자는 “재단이 개입했다는 노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노조와 논의를 통해 고용보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길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