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S-OIL 주말산행 통해 새해 목표달성 다짐
현대重·S-OIL 주말산행 통해 새해 목표달성 다짐
  • 김규신
  • 승인 2019.01.1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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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부회장 “세계 제일 조선해양그룹 위상 되찾자”알 감디 CEO “기회요인 찾아 성공 DNA 이어가자”

조선업 위기 극복과 석유화학 복합시설 프로젝트 성공 등의 과제를 안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S-OIL이 나란히 지난 주말 산행을 통해 새해 목표 달성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현대중공업그룹 임원 140여명이 지난 12일 울주군 간월산에 올라 ‘2019년 임원 결의대회’를 갖고 “세계 제일 조선 해양 그룹의 위상을 되찾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임원 140여명이 지난 12일 울주군 간월산에 올라 ‘2019년 임원 결의대회’를 갖고 “세계 제일 조선 해양 그룹의 위상을 되찾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 현대重, 간월산서 목표 달성·무재해 결의

현대중공업그룹 임원들은 12일 울산 울주군 간월산에서 ‘2019년 임원 결의대회’를 갖고, 새해 목표 달성과 무재해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미중 무역 분쟁과 원자재가 상승 등 불안한 대외 환경 속에서 조선업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제일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현대중공업그룹 7개사 임원 140여명이 참가해 간월산장을 출발, 홍류폭포를 거쳐 간월재에서 결의대회를 가진 후 하산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올해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임원들이 변화와 혁신으로 ‘세계 제일 조선 해양 그룹’의 위상을 되찾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의 올해 조선 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 목표보다 20.7% 늘어난 159억달러로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S-OIL 오스만 알 감디 CEO(앞줄 오른쪽 여섯번째)와 임직원들이 지난 12일 서울 우이령길에서 트래킹 행사를 갖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S-OIL 오스만 알 감디 CEO(앞줄 오른쪽 여섯번째)와 임직원들이 지난 12일 서울 우이령길에서 트래킹 행사를 갖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S-OIL, 6.5km 트래킹 경영목표 달성 결의

S-OIL 오스만 알 감디 CEO는 같은날 서울 우이령길에서 임원과 부장급 이상 직원 200여명과 함께 트래킹 행사를 가졌다.

알 감디 CEO는 우이령길 교현탐방지원센터(경기도 양주시)에서 우이동(서울시 강북구)에 이르는 6.5km 구간을 걸으며 임직원들과 새해 덕담을 나누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알 감디 CEO는 “기업 경영은 산행과 같아서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하려면 상호 협력을 통한 최적의 의사 결정과 리스크 최소화가 중요하다”면서 전 임직원이 합심해 올해 예정된 핵심 추진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IMO의 선박유 규제 강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증가와 같은 변화 속에서 기회 요인들을 가려내 S-OIL의 성공 DNA를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S-OIL은 올해 △잔사유 고도화와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의 안정적 운영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 진행 △전사적 디지털 전환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 △협력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한 회사와 개인의 성장 등 4대 중점과제 달성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쏟을 방침이다.

S-OIL은 특히 지난해 완공한 RUC/ODC 프로젝트 이후 회사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팀 크래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 건설 등에 5조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프로젝트는 2023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알 감디 CEO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는 회사를 명실상부한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변모시키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프로젝트의 추진에 필요한 모든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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