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설치 본격화
울산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설치 본격화
  • 이상길
  • 승인 2019.01.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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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내달 추진 방식 결정… 4월께 사업 타당성 검토5월 중 공모 실시·12월 도시관리계획 등 궤도 결정행복케이블카 새 노선 설정땐 “계속 논의” 공식입장

민선 7기 울산시가 동구 대왕암공원 일대에 추진 중인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울산시는 10일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설치 관련 올 한해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다음 달 중으로 사업추진방식이 결정된다. 이어 4월에는 사업성 검증을 위한 타당성 검토 작업을 벌인 뒤 5월 중으로 케이블카 설치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이후 오는 12월에는 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도시관리계획(궤도) 결정에 나선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관련 기초자료 조사를 벌였고, 11월에는 해상케이블카 추진 관련 타 지자체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아울러 12월에는 노선검토 및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길이 1.5㎞에 이르는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시작해 2022년 완공하는 목표를 세웠다. 사업비는 대략 5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민자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미 지난해 대기업 1곳으로부터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공문으로 사업 제안서가 들어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선은 고늘지구 내 어풍대에서 대왕암공원을 지나 슬도로 이어지는 구간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복수의 시 및 동구 관계자들은 “내부적으로 어풍대가 한 쪽 끝 지점으로 이미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며 “다만 다른 쪽 끝 지점을 놓고 고민 중이다. 슬도까지 이어질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왕암 송림에 영향을 주지 않는 노선을 찾는 게 중요하다. 환경영향평가의 핵심도 그것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 검토단계여서 어풍대도 확실한 건 아니다. 고늘지구 내 다른 지점을 찾을 수도 있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시는 “울산시 대표 랜드마크로 관광 만족도 제고를 통한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왕암공원 해상 케이블 사업을 추진한다”며 “사회적 약자의 해상관광 권리를 증진하고 장애 없는 열린 관광 자원화 사업”이라고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현재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해 운영 중인 타 지역은 통영과 여수, 사천,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등지다. 아울러 포항과 목포 등지에서는 울산보다 앞서서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는 지난해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를 거부해 사업이 반년 이상 중단된 공영개발 방식의 영남알프스 산악케이블카 사업도 새로운 좋은 노선이 있다면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사업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게 시 공식 입장이다.

송철호 시장은 지난 3일 열린 새해 기자간담회에서도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를 포기하고 해상케이블카를 한다고 한 적이 없다”며 “산악케이블카도 좋은 노선을 제안하면 해상케이블카와 같은 (사업) 절차를 밟게 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 울산시가 복합웰컴센터∼간월재 동축 1.85㎞ 노선 구간으로 설립 추진하는 기존 케이블카 사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에서 케이블카 사업지 일대 멸종위기 동식물이 살고 있어 생태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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