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 울주군수 “호랑이 생태원 조성 추진”
이선호 울주군수 “호랑이 생태원 조성 추진”
  • 성봉석
  • 승인 2019.01.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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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서 관광개발 추진 밝혀… 구상 마무리 되면 상반기 내 주민 설명회 계획
이선호 울주군수가 10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군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선호 울주군수가 10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군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이 영남알프스 신불산 일대에 ‘호랑이 생태원’ 조성에 나선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10일 울주군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선호 군수는 “호랑이 생태원과 가상현실 동물원 건립을 포함한 ‘산 테마 관광개발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본 추진 방향은 호랑이를 필두로 자연 생태계 전체를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단순한 관람 형태에서 벗어나 생태·환경 교육프로그램, 야외 체험시설, 가상현실 체험관 등 관광 매력요소를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넓은 부지확보와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점, 호랑이를 사육한다는 점이 최근 이슈가 되는 동물복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조심스럽다”며 “동물원 수준의 국내 사례와 달리 동물이 사람을 구경하는 친환경적인 설계와 서식환경을 최대한 복원하기 위해 해외 선진사례를 대폭 검토하고 있다. 세계 멸종위기 종 보전단체 가입도 추진해 동물복지를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구대 암각화의 호랑이, 범굴, 호랑이 무덤 등 호랑이와 연관된 유적과 설화뿐만 아니라 국가상징 동물로써 호랑이의 인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등 국내 최고수준의 생태관광지를 조성하는데 지혜를 모으겠다”며 “신중히 검토 후 용역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기본적인 구상이 마무리 되는대로 상반기 안에 주민들께 말씀드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울주군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리는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인근에 가상현실 적용 동물원을 우선 조성하고, 2022년까지는 동물복지와 친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호랑이 생태원을 조성해 두 시설을 연계 운영한다. 규모와 예산은 오는 3월께 용역 결과에 따라 확정할 계획이다.

또 군은 지난달 3일 블라디보스톡 표범의땅 본부를 방문한데 이어 오는 16일 군의회와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을 방문해 호랑이 생태원 조성 계획을 설명한다.

한편 이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행복케이블카 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군수는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사업의 기존 노선은 낙동정맥을 훼손할 우려가 높아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군은 올해 20억원의 예산으로 새로운 대안노선을 준비 중이다. 케이블카 사업이 시와 군의 공동사업인 만큼 시와 계속 협의하고, 환경단체 및 관련기관들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복케이블카 사업을 사실상 포기했다는 논란이 있는데, 해양케이블카와 행복케이블카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행정절차 이행, 사업의 경제성,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기간 사업 추진은 어렵지만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와 함께 서생면을 중심으로 해양관광자원을 개발해 ‘머물고 싶고 매력적인 문화관광 도시’ 조성 계획도 밝혔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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