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진 불도 다시보자! 담뱃불 원인 화재 잇따라
꺼진 불도 다시보자! 담뱃불 원인 화재 잇따라
  • 남소희
  • 승인 2019.01.1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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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1시 9분께 울산시 남구 달동의 빌딩 사이 좁은 골목길에서 담뱃불 발화로 추정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아 소방대 출동과 동시에 꺼졌다.

이 불로 에어컨 실외기가 타면서 배선이 손상됐고 건물 벽 등이 그을음 피해를 입어 소방서 추산 95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상가건물 사이에서 신원미상의 A씨가 피우다 버린 담배에서 담뱃불이 쓰레기로 옮겨붙으면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10일 오전 10시 58분께 울산시 동구 전하동의 한 아파트와 빌라 사이에서도 담뱃불이 원인이 돼 불이 났다.

불은 25분여 만에 꺼졌지만, 건물 외벽이 그을렸고 냉·난방기 실외기가 불에 타면서 4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감식 결과 화재 발생 지점에 담배꽁초가 여러 개 있었고 건물 바로 뒤편 아파트가 있는 구조였다”며 “아파트에서 흡연 후 담배꽁초를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요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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