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상승에 몸값 떨어진 고등어·갈치 할인판매
수온 상승에 몸값 떨어진 고등어·갈치 할인판매
  • 김지은
  • 승인 2019.01.1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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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상승으로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와 갈치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대형마트가 할인판매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10일부터 16일까지 국산 생고등어를 정상가 대비 35%, 제주 은갈치는 21% 할인 판매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마트 판매 가격보다도 각각 55%와 37% 저렴한 것이다.

갈치는 2017년 초, 고등어는 2017년 말 ‘금 갈치’, ‘금 고등어’라고 불릴 만큼 가격이 치솟았다. 그러나 수온 상승으로 고등어와 갈치 어획량이 늘었고, 바이어들이 직접 산지를 찾아다니며 사전에 물량을 비축한 덕에 값을 낮출 수 있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새해 고등어 도매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약 12% 낮게 형성돼 있다. 제주 갈치 판매가도 2017년 9천325원에서 지난해에는 7천523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마트 김상민 수산 바이어는 “대표 수산물인 고등어, 갈치 등의 시세가 낮아진 만큼 이마트 판매가 역시 합리적인 가격으로 낮춰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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