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충호,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소설가 이충호,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 김보은
  • 승인 2019.01.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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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영예’… 시상식 18일
“사회역사의식 돋보인다” 평가

소설가 이충호(사진)가 제44회 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계간지 ‘문예 운동’ 2018년 겨울호 발표한 단편소설 ‘아버지의 산’이다.

심사위원은 소설가 김지연, 채정운, 문학평론가 임헌영, 이태동, 이명재씨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소재의 독특함과 구성의 치밀함뿐만 아니라 저자의 사회역사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소설의 완성도란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했다.

한국소설문학상은 한국소설가협회가 제정해 시상하는 한국소설의 최고 영예의 상으로 지금까지 백시종, 정을병, 이동하, 김원일, 최일남, 정연희, 김주영, 김병총, 은희경 등의 작가가 받았다.

이충호 소설가는 “사악한 의도를 가진 글들이 넘쳐나는 이 혼란스런 시대에 바르게 글을 쓰라는 격려와 가르침으로 알고 앞으로 더 좋은 소설을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충호 소설가는 울산시 북구 출생으로 1989년 ‘시대문학’과 1994년 ‘월간문학’ 에 시와 소설이 각각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저서로는 비교문학서 ‘장자와 워즈워드’, 시사평론집 ‘시대와 갈등’, 시집 ‘마라도를 지나며’, ‘바다, 머나먼 추억의 집’, 소설 ‘바다로 가는 먼 길’, ‘이예, 그 불멸의 길’, ‘제국의 칼’, ‘기타줄을 매다’ 등이 있다.

한국해양문학상, 이주홍문학상, 서울시인상, 오영수문학상, 울산문학상,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현재 울산예총 회장을 맡고 있다.

제44회 한국소설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5시 서울 함춘회관 가천홀에서 열린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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