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으로 봉사하며 보람 찾는 협회로”
“시낭송으로 봉사하며 보람 찾는 협회로”
  • 김보은
  • 승인 2019.01.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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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시낭송협회 울산지회 16대 천애란 회장
50여명 회원들 목요시낭송회 등 보급활동
다문화가족·수험생 대상 시낭송 행사 계획
1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재능시낭송협회 울산지회 회장 이 ·취임식에서 천애란 신임회장과 협회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재능시낭송협회 울산지회 회장 이 ·취임식에서 천애란 신임회장과 협회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능시낭송협회 울산지회를 회원 간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협회, 시낭송으로 봉사하며 보람을 찾는 협회로 만들겠습니다.”

재능시낭송협회 울산지회 천애란(사진) 신임회장은 10일 이 같은 포부를 전했다. 이날 천 신임회장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16대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재능시낭송협회는 1993년 설립된 전국 최대 규모의 시낭송 전문 단체다. 협회는 재능문화가 주최하는 ‘재능시낭송대회’에서 배출한 시낭송가와 시낭송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시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8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울산지회도 1993년 설립돼 현재 50여명의 회원들이 월례회(매달 둘째주), 목요시낭송회(매주 마지막주 목요일), 정기공연, 찾아가는 시낭송콘서트 등을 진행하며 지역에 시낭송을 보급하고 있다.

천애란 신임회장은 25년간 협회를 이끌어준 전임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운영방침에 대해 밝혔다.

그는 “시낭송은 언어의 예술이다. 상처받은 사람들의 가슴을 치유하고 자기성찰의 기회를 제공해 긍정적인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기 때문”이면서 “시낭송 전문가를 육성하는데 힘 쏟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다문화 가족, 장애인,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낭송 강의를 해보니 짧고 재미있어 쉽게 따라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 올해는 협회차원에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시낭송 강의와 공연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시낭송콘서트 등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시를 좋아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뜻깊은 일을 하는 협회 회원들이 앞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애란 신임회장은 한국시인협회 인증 시낭송가, 시낭송지도자, 동시낭송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부터 동시낭송콘서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사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시낭송 강의도 하고 있다. 현재는 동부초등학교와 울산시노인복지관에 출강하고 있다. (사)색동회 울산지부장을 지냈으며 현재 동구청 대왕암소식지 명예기자, 새싹회 회원이다. 올해 본보 독자위원으로 위촉됐다. 16대 재능시낭송협회 울산지회장 임기는 지난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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