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펀드 700억·네트워크론 1280억·시설자금 직접 대출
현대중공업그룹은 21일 오전 호텔현대울산에서 협력사들과 ‘2009년 현중협의회 신년회 및 현대중공업그룹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위한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모기업의 자금과 품질 및 기술, 경영지원 등이다.
특히 그룹 측은 협력사의 자금난 개선을 위해 기업은행과 협력업체 지원 특별 펀드 700억원을 조성하고, 금융기관과 연계한 무담보 협력업체 네트워크론을 275억원에서 1천280억원까지 증액하며, 모기업이 경영 및 시설자금을 대출해주는 등 총 2천35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고락을 함께 해 온 협력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뒤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기업도 함께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위기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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