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重, 협력사에 2350억원 지원
現重, 협력사에 2350억원 지원
  • 최재필 기자
  • 승인 2009.01.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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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펀드 700억·네트워크론 1280억·시설자금 직접 대출
▲ 21일 오전 울산현대호텔에서 열린 '2009 현중협의회 신년회 및 현대중공업그룹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에서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 공정거래위원회 백용호 위원장, 하이에어코리아 김근배 대표, 현대미포조선 송재병 사장, 세진중공업 윤종국 대표, 현대삼호중공업 황무수 사장, 세일중공업 안재광 대표.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 등이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정동석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경기 침체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업체를 돕기 위해 올해 2천3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1일 오전 호텔현대울산에서 협력사들과 ‘2009년 현중협의회 신년회 및 현대중공업그룹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위한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모기업의 자금과 품질 및 기술, 경영지원 등이다.

특히 그룹 측은 협력사의 자금난 개선을 위해 기업은행과 협력업체 지원 특별 펀드 700억원을 조성하고, 금융기관과 연계한 무담보 협력업체 네트워크론을 275억원에서 1천280억원까지 증액하며, 모기업이 경영 및 시설자금을 대출해주는 등 총 2천35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고락을 함께 해 온 협력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뒤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기업도 함께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위기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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