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장 공관 복합개발 순항
울산시, 시장 공관 복합개발 순항
  • 성봉석
  • 승인 2019.01.0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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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신정동 ‘공관 어린이집’ 재건축
보육·주거·상가활성 ‘1석 3조’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시장 공관 활용 복합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는 도심에 있는 지방자치단체 소유 노후 공공청사를 공공임대주택과 청사 등으로 개발하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 8곳 1천167호의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은 도심 내 좁고 노후된 공공청사 등에 공공임대주택과 신청사, 주민편의시설 등 복합용도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개발 사업의 자체 효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재생 분야의 파급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사업계획 승인으로 울산시 남구 신정동 공관 어린이집 이에 해당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시장 공관은 1980년 1월 1천696.2㎡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59.5㎡의 규모로 건축돼 울산시장 관사로 사용되다 1996년 3월부터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울산시는 LH와 협력해 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1만1천56㎡, 지상 15층 규모로 공관을 재건축한다. 지상 1층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서고, 2~3층은 공영주차장, 4층부터 15층까지는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행복주택의 경우 4층부터 5층까지는 행복주택 입주자들을 위한 주차장이 들어서고 6층부터 15층까지 100세대 규모로 임대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 착공해 2021년 12월께 준공돼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1층 국공립어린이집은 현재 정원 48명에서 100명 규모로 확대해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2~3층은 90여면의 공영주차장이 마련돼 전통시장인 신정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 4~15층에 행복주택 100호를 공급해 취업준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주거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은 국민의 주거안정과 공공서비스 수준 향상,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자체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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