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700만원 재산피해
9일 오후 12시 54분께 울산시 북구 시례동의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농기계(트랙터)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 부품을 제조하는 공장에서 발생해 건물 및 형성틀, 집기비품 등이 소실되고 인접건물 벽면 일부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
공장 관계자 A씨는 ““점심시간이 돼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밥을 먹고 휴식 중에 공장 안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불꽃을 목격하고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시도 및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3천7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작업 공정 중 부주의 또는 전기배선 기구 등에서 발생한 화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앞서 9일 오전 9시 26분께는 울산시 웅촌면 곡천리의 주택 내 작업장에서 불이났다.
불은 주택 마당 앞 석조 작업장에서 발생해 작업장 내부를 태우고 5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최초신고자 A(61)씨가 드럼통에 불을 피운 후 작업장 보수 작업을 진행하던 중 불꽃과 연기를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6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의 현장감식 결과 화재는 드럼통에 피워둔 불에서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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