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전혜성, 두번째 소설집 ‘베짱이를 만나는 시간’ 발간
소설가 전혜성, 두번째 소설집 ‘베짱이를 만나는 시간’ 발간
  • 김보은
  • 승인 2019.01.0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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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과 상실의 시대에 일상을 되돌아보게끔 하는 소설이 마음에 평온을 가져다준다.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설가 전혜성씨의 소설집 ‘베짱이를 만나는 시간(도서출판 좋은땅)’에서다. 그는 2016년 장편소설 ‘강변의 자전거’에 이은 두 번째 소설집을 펴냈다.

책은 길을 잃고 헤매는 이들의 양면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저 멀리 담아 뒀던 유년시절을 끌어당긴다. 힘든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의 알갱이를 줍고 기뻐하는 모습을 담담히 풀어내는 저자의 문체는 거친 바람도 헤쳐갈 수 있는 긍정의 힘이 돼 준다. 책에는 표제작 ‘베짱이를 만나는 시간’을 비롯해 ‘꿈의 기원’, ‘스위트 홈’, ‘P의 데사피오’, ‘자목련 지면’ 등 9편의 단편소설이 실렸다.

전혜성 소설가는 “가족의 소중함과 자리를 잃고 헤매는 이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비뚤비뚤하고 서툰 표현이지만 이 소설로 순간이나마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면 두말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작가의 말에 적었다.

오영이 소설가(경성대 외래교수)는 “소설이 던지는 물음의 여운이 길다. 긴 여운 끝에 문득 절벽에 다다르게 하고 그 벼랑의 끝에 서서 돌아나갈 길을 모색하게 한다. 큰 소리로 말하지 않지만 오래 따라다니는 목소리를 지닌 소설가 전혜성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고 밝혔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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