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울주군당협위원장 3명으로 ‘압축’
한국당 울주군당협위원장 3명으로 ‘압축’
  • 정재환
  • 승인 2019.01.0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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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서범수·장능인 공개 오디션
자유한국당이 울산 울주군당협 위원장을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한다.

공개오디션에는 김두겸 전 울주군당협위원장, 서범수 전 울산경찰청장, 장능인 미담장학회 이사 등 3명이 치열한 공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12일 사흘간 울산 울주군을 비롯 총 15개 지역에서 총 36명의 후보자가 참여하는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선발 공개 오디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TV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하루에 5곳씩 ‘토론 배틀’을 벌이고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공개 오디션으로 당협위원장을 선발하는 것은 정당 사상 첫 시도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용산구와 양천구을, 강남구을, 강남구병, 송파구병, 경기 성남 분당시을과 안양시 만안구 등 7곳, 영남권에서는 대구 동구갑, 경북 경산시와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부산 사하갑, 울산 울주군,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등 6곳이 공개 오디션 지역이다. 강원 원주을, 충남 당진 당협위원장도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다.

한국당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15개 지역의 공개 오디션에 참여할 당협위원장 후보를 각 지역당 2∼3명씩 압축, 이날 발표했다.

공모에서 7대1의 경쟁률로 부울경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 울주군당협의 경우 김두겸 전 울주군당협위원장, 서범수 전 울산경찰청장, 장능인 미담장학회 이사 대결 구도로 짜였다.

신장열 전 울주군수, 윤시철 전 시의장,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한동영 전 시의원 등 4명은 탈락했다.

공개 오디션은 지원자 간 상호 토론, 조강특위 위원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각 당협당 1시간씩 진행되며, 평가단이 당일 즉석에서 평가한 뒤 현장에서 곧장 결과를 발표한다. 시민평가단에는 울산에서는 정종섭 시의원, 신권철 대변인, 천기옥 시의원 등 3명이 선발됐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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