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가스화재 항상 주의해야
주방 가스화재 항상 주의해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1.08 2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구가 튀김 요리를 하려다가 부엌을 홀랑 태울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튀김 요리를 위해 기름을 가열해 놓고 잠시 빨래를 널고 온 사이에 가스레인지 안쪽 벽면이 타고 있더라는 것이다.

오징어 튀김 한봉지 사먹을 걸 얼마나 후회를 하던지 보는 사람이 다 안쓰러웠다.

튀김기름은 가열이 시작된 지 15분 정도 지나면 발화하게 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튀김 요리를 할 때는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요즘 출시되는 가스레인지는 대부분 화재의 위험을 감지하고 알아서 꺼지는 안전장치가 있지만 안전장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가스레인지 불을 켤 때는 불이 켜져 있는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바람이나 넘친 국물에 의해 가스 불이 꺼지면 가스가 새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불이 확실히 붙었는지 자주 살펴야 한다. 가정에서 고기를 굽거나 앉아서 전을 구울 때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꺼내서 써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면 불판의 바닥이 삼발이(받침대)보다 넓은 것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삼발이보다 큰 과대불판을 사용할 경우 부탄 캔의 가스가 제대로 빠져 나가지 않아 외기 온도에 의해 압력이 상승하면서 폭발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석쇠에 알루미늄 호일을 감아서 사용하는 경우, 부탄 캔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 다 쓰고 난 부탄가스 캔은 반드시 구멍을 뚫어 잔류가스를 제거하고 버려주는 것도 잊지 말자.

<남구 신정동 윤은경>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