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유스 출신 김민덕·박하빈·박정인 영입
프로축구 울산, 유스 출신 김민덕·박하빈·박정인 영입
  • 김규신
  • 승인 2019.01.0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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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고 졸업 후 프로무대 직행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청소년 팀인 현대고등학교 출신 신인 선수 김민덕, 박하빈, 박정인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김민덕과 박하빈은 각각 성균관대와 울산대에서 대학 무대를 경험했고, 박정인은 현대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프로팀의 부름을 받았다.

김민덕(1996년생)은 183cm, 78kg의 체격을 가진 중앙수비수다.

단단한 신체 조건과 함께 힘과 스피드를 모두 갖춰 수비 상황에서 이점을 보이는 김민덕은 뛰어난 킥 실력과 커버플레이 능력까지 겸비했다.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중앙수비수의 덕목을 고루 갖췄다는 게 울산 구단의 설명이다.

박하빈(1997년생)은 182cm, 70kg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한다. 공격 전개 때 팀 동료들을 영리하게 활용하며 결정적인 패스와 함께 직접 공간 침투도 즐겨하는 허리 자원이다.

양발잡이로 볼 소유에도 강점을 보여, 전-후방 연결과 득점 상황에도 꾸준히 관여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고등학교 무대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박정인(2000년생)은 180cm에 74kg의 체격을 갖춘 공격수로, 천부적인 골 결정력으로 많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 전·후기 각각 10경기 11골 5도움, 7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1개를 넘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박정인은 2018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도 7경기 7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현대고 우승의 1등공신이 됐다. 폭발적인 득점력과 깔끔한 골 결정력을 보이며 잉글랜드의 대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에 비교되기도 한다고 울산은 전했다.

세 선수는 모두 “어릴 때부터 프로 형들의 경기를 보며 자라왔다”며 “K리그의 명문인 울산현대의 일원이 돼 자랑스럽고,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기여하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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