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심 수업혁신·학교민주주의 실현”
“학생중심 수업혁신·학교민주주의 실현”
  • 강은정
  • 승인 2019.01.0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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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시교육감, 정책 로드맵 제시협력·토론수업, 교사 행정업무 경감학부모 참여 보장·공공성 강화 등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7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교육청 2019 정책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7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교육청 2019 정책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울산시교육청이 학생중심의 수업혁신과 학교민주주의 실현, 참여와 소통의 울산교육을 선포하며 올해 교육정책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7일 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공교육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는 학생중심 미래교육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우선 학생중심의 수업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학생중심수업은 수업 주체를 교사에서 학생으로 바꾸는 것으로, 기존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위주 수업에서 협력, 토론 등 학생중심 참여수업을 말한다.

시교육청은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업무정상화 매뉴얼을 제작 보급함으로써 수업 외 업무를 20% 경감하겠다는 방침이다.

학교조직에도 변화를 준다.

행정업무 중심으로 짜여진 조직을 재구조화해 학생교육중심 조직으로 바꾸고, 행정은 수업을 돕기 위한 부서 등으로 개편한다고 설명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교수학습지원센터 설립에 대해 강조했다. 교사들이 수업혁신을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해 수업 질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현재 울산지역에 자발적인 전문적학습공동체 60여개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수학습지원센터를 설립해 세미나실, 자료실 등 공동공간을 마련해서 교사들의 자율적인 수업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면 150여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시교육청은 전망했다.

시교육청은 교원역량강화 특별대책 TF팀 가동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시민 학교 교육도 이뤄진다.

노 교육감은 학생 개개인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학부모의 학교 교육활동 참여를 보장하고, 교직원회의의 학교운영 결정권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학생자치활동, 동아리 활동, 학생대표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학생참여예산제로 민주 학교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밖에서 자신의 진로, 적성 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오는 10월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개관을 시작으로 수학문화관, 마을학교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마지막으로 시민과 소통, 공감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교육주체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 정례화, 시민참여예산제 확대, 지방교육재정 분석 결과 공개 등으로 투명하고 공공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달성하기 위해 청렴시민감사관제 강화, 감사시스템 강화 등으로 교육비리에 무관용으로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새로운 울산교육의 길은 멀고 험하겠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시민과 교육공동체 여러분과 손잡고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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