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폐산업시설을 문화공간으로
남구, 폐산업시설을 문화공간으로
  • 성봉석
  • 승인 2019.01.0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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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창창고, 복합문화공간 조성
이달 ‘문화다방’에서 의견 수렴
울산시 남구가 폐산업시설인 장생포 세창냉동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본격 조성에 나선다.

남구는 오는 9일과 17일, 23일, 30일 등 총 4회에 걸쳐 장생포 폐산업시설의 문화공간조성을 위해 ‘문화다방’을 연다고 7일 밝혔다.

문화다방은 세창냉동창고 문화공간조성에 앞서 실사용자가 현장실사와 토론, 벤치마킹 등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앞서 남구는 지난해 9월까지 총 5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6층, 연면적 6천200㎡ 규모로 세창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선 6기에서 7기로 바뀌면서 시민 참여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실사용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이 따르면서 사업을 추진했다.

문화다방 참여 대상자는 컨설턴트 9명, 청년 30명, 주민 20명, 예술인 40명 등 문화공간이 마련된 후 실제로 사용할 실사용자 100여명이다.

참여자들은 세창냉동창고와 우수 사례인 경기도 부천시 아트벙커 B39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실사와 토론 △벤치마킹 활동 △폐산업시설의 문화재생에 대한 이해 △공간의 전문성과 활용성 제고 △실사용자 중심의 수요조사 △공간의 다양한 대입 가능성 모색 등 활동을 실시한다.

남구는 문화다방에서 실사용자들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리모델링을 마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문화사막 울산에서 문화예술인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며 “20년, 30년 후를 바라보고 조금 더디더라도 실사용자가 필요한 부분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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