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최근 하이밸러스트가 세계적인 권위의 노르웨이·독일선급(DNV GL)로부터 형식승인(Type Approval)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이번 형식 승인은 기존보다 기준이 대폭 강화한 국제해사기구(IMO)의 개정된 지침(G8)을 적용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IMO의 개정된 지침을 적용한 형식승인 획득은 현대중공업이 국내 업체 중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현대중공업을 포함해 단 네 곳에 불과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번 USCG 형식승인 획득으로 미국 항만 입항 선박에 장착이 가능해진 데 이어 이번 개정 IMO 지침 형식승인 획득으로 선박 건조 시점과 관계 없이 ‘하이밸러스트’를 장착할 수 있게 됐다”며 “더욱 폭넓은 영업이 가능해져 수주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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