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돈봉투 주인 찾아준 환경미화원 김진섭씨
울산, 돈봉투 주인 찾아준 환경미화원 김진섭씨
  • 강은정
  • 승인 2019.01.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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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중 100만원 든 봉투 발견해 파출소에 맡겨… 중구, 포상 검토

 

울산시 중구 환경미화원이 청소 중에 100만원이 든 봉투를 발견해 주인을 찾아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울산시 중구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35분께 중앙여고 뒤편 도로에서 도로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 김진섭(49·사진)씨가 은행 봉투를 발견했다.

봉투 안에 든 돈은 5만원권 20장. 100만원이었다.

김씨는 반구파출소에 가서 “주인을 찾아달라”고 봉투를 건넸다.

경찰은 “주인이 찾아오면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씨는 동료들과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중 50대 남성이 찾아와 “고맙다”는 인사를 하자 돈 봉투 주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 남성은 김씨에게 봉투를 건네며 “감사의 마음이니 받아달라”고 했지만 김씨는 이를 거절했다.

이 남성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밥을 꼭 사겠다. 돈을 찾아줘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김진섭씨는 “돈을 발견한 순간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애가 탈까라는 걱정부터 했다”라며 “주인을 찾아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김진섭씨는 1996년 2월부터 중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해오고 있다. 김씨는 환경미화원 노조 사무국장으로 평소에도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범공무원으로 알려졌다. 중구는 김씨에 대한 구청장 포상을 검토 중이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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