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직원 등 120명 전수조사… 이르면 3일 내 결과
울산시 동구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60대 노인이 결핵에 걸린 사실이 확인돼 보건당국이 전수 조사에 나섰다.
3일 동구보건소는 요양원 어르신 69명과 직원 등 총 120여명을 대상으로 X-ray 촬영, 피 검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대한결핵협회 검진 차량을 동원해 추가 결핵 환자 여부를 판단할 검사를 진행했다.
해당 요양원에 따르면 A(67)씨는 지난해 9월부터 기침 등 감기 증상으로 10여 차례 병원을 다녔고 지난달 28일 대학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대학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요앙원 관계자는 “이번 결핵환자 확정 판정 후 보건소 지침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평소에도 꾸준히 방역 등을 실시해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고 추가 감염환자가 없도록 신경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가 결핵 환자 검진 결과는 이르면 3일 내 확인이 가능하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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