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생·경제 집중’ 6조 조기 투입
부산 ‘민생·경제 집중’ 6조 조기 투입
  • 김종창
  • 승인 2019.01.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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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에 1조4천억 지원 등 경제살리기 자원 총동원
부산시가 올해 민생과 경제 챙기기에 집중하면서 상반기 6조원 규모 예산을 조기 집행키로 했다.

또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총 1조4천4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자금지원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14일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3일 부산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2019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오 시장은 “지역경제 상황과 서민 살림살이가 매우 어렵다”며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6조원 규모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민생경제를 위한 조기 추경도 3월 중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예정된 관급공사도 조기 발주하는 등 경제살리기를 위한 가용자원을 총동원한다.

오 시장은 올해 부산시정 3대 역점사업으로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유치를 꼽았다.

이어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 “현재 김해신공항 확장으로는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올해 사업화 첫 테이프를 끊는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으로 원도심과 서부산 부활을 추진하고, 북항 통합개발 사업과 연계해 북항 일원을 신해양산업 및 문화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최근 급격한 금리상승 기조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저금리 지원규모 확대, 3년 미만 창업기업 집중 지원, 조선·자동차부품 등 주력산업 특별자금의 탄력적 연장지원 등 경제 활력과 일자리의 양과 질을 높여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주요 지원내용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1천100억원(융자식 포함), 중소기업 운전자금 2천300억원, 소상공인 시설자금 20억원, 창업특례자금 20억원 등 정책자금 3천440억원과 부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35억원, 소상공인 특별자금 4천억원을 포함한 신용보증지원 1조900억원, 중소벤처기업 등 펀드출자금 34억7천500만원 등 총 1조4천400억원 규모이다.

또 조선해양기자재기업 및 자동차부품기업 긴급자금지원을 위한 특례보증도 올해 연말까지 연장 지원함으로써 경제안전망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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