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창호 세번째 희곡집 ‘ㅅㄹㅎㅅ’
장창호 세번째 희곡집 ‘ㅅㄹㅎㅅ’
  • 김보은
  • 승인 2019.01.0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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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인간들의 성찰여행 2탄, 7편 희곡 담아

 

“무수히 몰려오고 밀려가는 저것들. 지구인의 눈물만큼 깊어. 남자란 파도와 같은 거야. 바람이 멎으면 금세 고요한. 여자들은 그게 아니거든. 물 그 자체야. 그러니 오래 간직할밖에.”( ‘ㅅㄹㅎ12’의 ‘스승’ 대사 중에서)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작가 장창호씨가 세 번째 희곡집 ‘ㅅㄹㅎㅅ’(연극과 인간)을 펴냈다.

두 번째 희곡집 ‘ㅅㄹㅎ’에 이어 10년 으로 나온 것으로 ’ㅅㄹㅎ‘에 ‘ㅅ’객실 하나를 붙이고 달리는 기차로 표현한 7편의 희곡이 담겼다.

장창호 극작가.
장창호 극작가.

 

희곡은 전작처럼 등장인물들과 함께 성찰의 여행을 떠난다.

희곡 ‘ㅅㄹㅎ8’은 사진작가, 천체관측자, 홍콩이라고 부르지 마 등이 등장인물로 현재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각석 주변에서 벌어지는 과정을 담았다. 장 작가는 “한 칸 객실을 늘리기까지 시간이 예정보다 연착됐다. 이 책은 또 내달리고, 다음 역에서 ‘ㄹ’칸을 붙인 ‘ㅅㄹㅎㅅㄹ’ 기차를 타고 목적지로 갈 요량이 생긴다”고 말했다.

장창호 작가는 롯데월드예술극장 PD, 소극장 이솝과 문화가족 길의 대표 겸 예술감독으로 일했다. 이후 장애인과 노인, 학생들을 위한 사회연극 활동을 했다.

저서로는 희곡집 ‘바위에 새긴 사랑’, ‘ㅅㄹㅎ’, 뮤지컬 극본집 ‘장창호 삼국유사’, 사색집 ‘오늘생각’, ‘오늘생각 2’, 시평집 ‘나는 아침에 본다’ 등이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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