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울산시가 1일 조직개편에 이어 2일 5급 이상 고위직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하며 울산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채비를 갖췄다. 조직개편에 맞춘 사실상의 첫 고위직 대규모 인사로 향후 시정운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하반기 민선 7기 첫 인사 때보다 인사 규모가 69%(88명)나 늘었다. 주된 이유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조직개편에 따른 전보가 늘어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승진한 51명 중에는 남성이 70%인 36명이고 여성이 30%인 15명이다. 여성 비율이 지난 3년 평균 23.1%에 비해 7% 정도나 증가했다.

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업무능력과 열정을 갖춘 우수 인력을 경제부서에 집중 배치하고, 조직 전체가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건 신설된 미래성장기반국의 수장. 앞서 시는 1월 1일자로 기존 창조경제본부, 일자리경제국 2국 체계에서 미래성장기반국을 새로 만들고 창조경제본부를 혁신산업국으로 이름을 바꿔, 일자리경제국과 함께 3국 체계로 확대 개편했다.

특히 미래성장기반국의 경우 부유식 해상풍력 등 민선 7기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신성장동력 관련 사업들을 총괄할 부서로 조직개편 발표 당시부터 누가 발탁될 지 시선이 집중됐다. 이 자리에는 3급의 김미경 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전보 인사를 통해 발탁됐다.

3국의 또 다른 핵심부서인 일자리경제국에는 3급의 김노경 전 정책기획관을 마찬가지로 전보 인사를 통해 앉혔다. 아울러 울산의 또 다른 새 성장동력이 될 혁신도시 관련 업무를 맡아서 할 혁신산업국장에는 박순철 전 일자리경제국장을 전보 인사 발령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2급 승진자로 김화진 의회사무처장이 2급 이사관으로 승진해 의회사무처장 보직을 그대로 맡았다. 또 총 4명이 3급으로 승진했는데 김윤일 의회 행정자치전문위원이 시민안전실장으로, 이형우 총무과장이 인재교육과로, 김석겸 교통기획과장이 행정지원국장으로, 인재교육과 최수미씨가 북구 부구청장으로 각각 승진해 자리를 옮겼다.

그 외 17명이 4급, 29명이 5급으로 각각 승진했다.

시는 “올해가 민선 7기 2년 차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시정 전 분야에서 주요 현안 사업들이 성과를 내고 울산경제 재도약을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1월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와 일자리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주요 핵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는 인사운영이 되도록 심사숙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6급 이하 인사도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해 행정 공백 없이 조직을 조속히 안정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위주로 업무능력을 겸비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도록 공정한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선7기 시정 비전과 목표가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인사운영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길 기자

승진

◇ 2급= △의회사무처장 김화진

◇ 3급= △시민안전실장 김윤일 △교육파견 이형우 △행정지원국장 김석겸 △북구 최수미

◇ 4급= △교육파견 김호경 △교육파견 서정남 △교육파견 한창환 △중소벤처기업과장 강영구 △화학소재산업과장 강기중 △투자교류과장 김연옥 △장애인복지과장 정해근 △문화예술과장 심규환 △관광진흥과장 최평환 △체육지원과장 서대성 △버스택시과장 정병규 △교통혁신추진단장 임동구 △의회사무처 김기훈 △회야정수사업소장 정호교 △북구 김연식 △남구 김성영 △수질연구소장 권세목

◇ 5급= △감사관 문상돈 △민생사법경찰과 김동우 △시민소통협력과 박영미 △시민소통협력과 김윤점 △인재교육과 이선미 △중소벤처기업과 손경옥 △미래신산업과 배희영 △장애인복지과 김미자 △시민건강과 손대중 △체육지원과 김은영 △체육지원과 김대흥 △물류해양진흥과 김현미 △의회사무처 엄혜경 △의회사무처 구본석 △상수도사업본부 이재우 △종합건설본부 김영숙 △온산수질개선사업소 박정열 △여성가족청소년과 강찬우 △장애인복지과 이정희 △상수도사업본부 김중곤 △온산수질개선사업소 허성엽 △녹지공원과 이임동 △녹지공원과 이봉건 △용연수질개선사업소 권기태 △산업입지과 심웅보 △건설도로과 김준홍 △민생사법경찰과 정무룡 △북구 김미정 △보건환경연구원 이종성

전보

◇ 3급= △정책기획관 김석명 △문화관광체육국장 전경술 △혁신산업국장 박순철 △일자리경제국장 김노경 △미래성장기반국장 김미경 △환경녹지국장 윤영찬

◇ 4급= △예산담당관 서영준 △민생사법경찰과장 노재은 △총무과장 박병희 △인재교육과장 박정환 △일자리노동과장 노동완 △사회적경제과장 신정성 △수산진흥과장 김웅 △자동차조선산업과장 류종남 △산업입지과장 손연석 △도시재생과장 손호준 △하수관리과장 이병희 △복지인구정책과장 전영운 △어르신복지과장 성태경 △교통기획과장 김익수 △의회사무처 김용규 △의회사무처 안경환 △의회사무처 최이현 △울산도서관장 정덕모 △지역개발과장 김성진 △도시계획과장 윤승일 △온산수질개선사업소장 노유석

◇ 5급= △대변인 김현희 △대변인 김재이 △감사관 이동환 △정책기획관 오정철 △정책기획관 송갑순 △정책기획관 김희정 △정책기획관 신영주 △예산담당관 최정자 △법무통계담당관 김병문 △법무통계담당관 한복우 △세정담당관 오권택 △재난관리과 이상도 △총무과 김미향 △총무과 양희선 △시민소통협력과 송대호 △시민소통협력과 장영수 △인재교육과 강부근 △인재교육과 신경필 △회계과 장동희 △일자리노동과 주태엽 △일자리노동과 석동재 △중소벤처기업과 최은희 △중소벤처기업과 신용정 △사회적경제과 허미옥 △사회적경제과 허정완 △에너지산업과 남현정 △자동차조선산업과 김영근 △자동차조선산업과 이은주 △화학소재산업과 이도석 △투자교류과 장경욱 △투자교류과 허경희 △투자교류과 이복희 △투자교류과 문일수 △산업입지과 김은주 △지역개발과 이은진 △도시계획과 김남희 △도시재생과 박병규 △도시재생과 송은경 △건축주택과 최기호 △하수관리과 이상헌 △복지인구정책과 김태경 △복지인구정책과 강홍권 △복지인구정책과 정유희 △어르신복지과 김종순 △여성가족청소년과 김기옥 △여성가족청소년과 유병열 △문화예술과 민덕기 △문화예술과 박영란 △문화예술과 고재식 △관광진흥과 김정옥 △교통기획과 박진영 △버스택시과 김창영 △물류해양진흥과 곽재덕 △건설도로과 박명석 △교통혁신추진단 최상만 △교통혁신추진단 심정은 △상수도사업본부 최종범 △상수도사업본부 이철호 △문화예술회관 경영관리과장 김권수 △문화예술회관 예술사업과장 이정명 △울산박물관 박평권 △울산도서관 운영지원과장 김대성 △울산도서관 자료정책과장 김영애 △서울본부 세종사무소장 문준강 △시민신문고위원회 김성태 △화학소재산업과 박세원 △교통기획과 박덕조 △상수도사업본부 김민철 △원자력산업안전과 박노헌 △에너지산업과 이흠용 △환경생태과 손은주 △환경보전과 권기호 △안전총괄과 이병헌 △재난관리과 이동주 △산업입지과 김선훈 △지역개발과 최영식 △지역개발과 윤덕중 △도시계획과 박인동 △도시계획과 김종화 △하수관리과 이형배 △상수도사업본부 이상경 △종합건설본부 한금신 △종합건설본부 이상기 △감사관 박순돌 △지역개발과 박성관 △정보화담당관 권현호 △교통기획과 이태화 △문화예술과 조규성

전출

◇ 3급= △남구 이상찬 △동구 이차호 △울주군 김지태

◇ 4급= △울주군 하종섭

◇ 5급= △울주군 윤종칠 △울주군 최용식 △울주군 조지숙 △남구 박철호 △동구 문숙희 △울주군 강외정 △중구 전성욱 △중구 노상현 △남구 김규판 △북구 조형래 △북구 홍승진 △중구 이창걸 △동구 변건수 △북구 김의경 △울주군 박재만 △울주군 정동욱

전입

◇ 3급= △인재교육과 정호동 △종합건설본부장 조한희

◇ 4급= △건설도로과장 이인걸

◇ 5급= △일자리노동과 최명수 △울산박물관 유성덕 △농축산과 최병훈 △식의약안전과 이미향 △재난관리과 오경탁 △인재교육과 조용관 △건설도로과 정갑균 △상수도사업본부 신동운 △상수도사업본부 박장수 △감사관 최상민 △도시재생과 이이규 △문화예술과 이선룡 △상수도사업본부 김해용 △종합건설본부 김종석 △토지정보과 서상달

파견

◇ 3급= △교육파견 서상달

◇ 4급= △교육파견 최홍식 △교육파견 류재균 △교육파견 김창현 △교육파견 강윤구

◇ 5급= △지방공기업평가원 김소영 △교육파견 황상현 △교육파견 여윤희 △교육파견 김옥련 △교육파견 안정미 △울산문화재단 박주향 △국토교통부 남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