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공장·오토바이·야산 등 화재 잇따라
정비공장·오토바이·야산 등 화재 잇따라
  • 남소희
  • 승인 2019.01.0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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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서 건조특보가 열흘이나 이어진 가운데 2일 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2시 57분께 북구의 한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내 컨테이너(24㎡)를 태우고 15분여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47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공장 내 페인트와 화학용품 액체를 보관하던 컨테이너에서 시작됐으며, 목격자 진술과 현장 감식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오전 8시 24분께 울산시 중구 북정동 주택 옆 세워둔 오토바이에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불은 5분만에 꺼졌지만 50cc 오토바이가 완전히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 관계자는 “원인 미상으로 자세한 발화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5시 35분께 울산시 북구 신현동의 한 야산에서 방화로 추정하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도로가 좁아 야산으로 진입이 어려워 일출 직후 소방헬기를 동원해 산불을 진압했다.

불은 임야 인근의 농막으로 들어가는 길 위의 산 쪽에서 발생했고 임야 약 400㎡, 활엽수 50그루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33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입산자 실화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요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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