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울산 문화계 어떻게 달라질까?
2019 울산 문화계 어떻게 달라질까?
  • 김보은
  • 승인 2019.01.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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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미술관 7월 공사착공, 2021년 12월 개관
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지원·교육사업 추진
문화예술회관 합창단 정기연주회로 첫 시작
울산박물관 ‘해녀’ 주제 기획전시 ‘출향’ 선봬

2018년 하반기 송철호 울산시장의 취임 이후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박물관, 울산문화재단 등 문화 관련 주요 기관장이 새롭게 임명됐다. 분주했던 취임 첫 해를 마무리하고 올해부턴 본격적으로 신임 기관장들의 운영철학이 반영된 사업들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추진할 문화 관련 사업을 알아본다.

◇市 문화 인프라 확충·지역예술인 지원

울산시는 문화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송철호 시장 취임 이후 건립을 중단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친 시립미술관은 올 상반기 건립공사 발주와 업체선정을 마치고 오는 7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1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비 738억200만원이 투입된다.

시립미술관 공론화 과정에서 추진키로 한 문화예술전문 도서관은 오는 11월까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달까지 용역 업체를 선정하고 다음달 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

건립 타당성 기초조사와 함께 미술관 연계·운영 방안 마련 등을 위해 1억6천300만원을 들인다.

문화예술인에겐 1인당 300만원씩 연간 50명에게 창작장려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가구 중위소득 85% 이하의 예술활동증명을 소유한 예술인이다.

지난해 수령자는 제외한다. 사업공고와 신청접수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하며 다음달 중 심의를 거쳐 오는 3월부터 지원을 실시한다.

별도로 지역 청년예술가들을 위한 사업도 마련한다. 사업비 8천만원을 들여 만 35세 이하 10여명의 문화예술 역량 강화와 활동을 돕는다.

◇문화재단 지원사업 차례로 추진

울산문화재단은 오는 4일까지 올해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접수를 마감한다.

지역 예술가와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사업과 공연장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 등 2개 사업을 공모했다. 행정심사와 심의 이후 다음달 말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추가로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유아 문화예술교육 등 4개의 문화예술교육사업을 추진한다. 이달 중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달부터 3월까지 단체공모·선정을 실시한다. 본격적인 사업 운영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다.

아울러 이달 중으로 찾아가는 문화활동 수혜처를 모집한다. 대상은 사회복지시설, 도시벽지학교, 농어촌 등 문화소외시설 30개소다. 사업수행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다. 구체적인 내용은 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문화예술회관·울산박물관 이달부터 공연·전시 시작

울산문화예술회관과 울산박물관은 이달부터 공연, 전시 등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채워간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의 새해 첫 무대는 시립합창단이 꾸민다.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선 106회 정기연주회 ‘헨델(HANDEL)’이 무대에 오른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합창명곡들을 해석과 함께 들려준다. 합창단은 오는 21~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제36회 한국합창심포지엄’에도 출연한다.

이어 시립교향악단은 ‘2019 신년음악회’를 오는 25일 오후 8시 대공연장에서 펼친다. 지휘는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예술감독 겸 지휘자가 맡으며 이효주 피아니스트가 협연해 환상적 교향곡으로 일컬어지는 슈만의 교향곡 4번 등을 연주한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 2회, 뮤지컬 김종욱 찾기 등 4건의 대관공연, 다담사진동호회 회원전 등 4건의 대관전시가 이달 예정돼 있다.

울산박물관은 기획전시 ‘출향’을 선보인다.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2에서 해녀 영상 1편과 해녀 작업도구 등을 보여준다.

또한 이달부터 4월까지 울산 지역사 관련 자료, 미술품, 공예품 등을 사업비 10억5천500만원을 들여 구입한다. 구입대상은 조선시대 울산·언양 관련 고지도, 일제강점기 울산 정치?경제?사회 관련 문서, 조선시대 대표 화원이나 문인화가의 산수화 등이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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