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칫 방심하면 목 디스크 온다
겨울철 자칫 방심하면 목 디스크 온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1.01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날씨가 연일 영하로 떨어지면 뒷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결리는 증상을 종종 경험하게 된다.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에 춥다고 바짝 움츠리고 다니면 목 디스크를 앓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목 디스크 발병률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목디스크 환자 수는 2013년 약 85만명에서 2017년 94만명으로 증가했다. 최근엔 노화에 의한 퇴행성 원인으로 노인 환자가 늘어난 것은 물론 스마트 기기 사용 등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한 젊은 층 환자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목 디스크는 목의 퇴행성 변화로 인대, 뼈, 연골 등 조직이 커지면서 신경에 문제가 생기거나 목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졌을 때 주로 나타난다.

전문가는 “목뼈는 해부학적으로 크기가 작고 주변 근육이나 인대도 비교적 약해 작은 충격에도 흔들림의 강도와 범위가 커 디스크가 밀려나올 위험이 높다”며 “목 디스크의 정확한 진단명은 경추 수핵 탈출증”이라고 설명한다.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라는 구조물이 퇴행성 변화와 목뼈의 무리한 압력으로 인해 빠져나와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목 주변을 지나가는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목에 머물지 않고 퍼져 나가면서 팔ㆍ어깨 같은 다른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무엇보다 평소에 목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높은 베개나 소파 팔걸이를 베고 눕는 자세는 좋지 않다.

또한 고개를 앞으로 빼거나 숙이는 자세도 삼가해야 한다. 무엇보다 항상 어깨를 펴고 귀와 어깨가 일직선이 되는 자세를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남구 신정동 김윤성>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