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다사다난했던 무술년(戊戌年)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빌딩 숲 사이로 존재감을 알리는 황금빛 노을은 스러져감을 안타까워하는 ‘황금개띠의 해’ 끝자락의 상징이다. 아쉬움을 가득 담았을까, 소망을 가득 담았을까? ‘전국 1위’의 자긍심 상실이 서럽도록 눈물겨운 울산광역시민들에게 황금빛 지는 해는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2019 기해년(己亥年)에는 부디 울산 누리를 ‘황금돼지의 꿈’으로 뒤덮게 해 주시옵소서!”… 이렇게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은 아니었을까? 글= 김정주 논설실장·사진= 윤일지 기자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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