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이 더 찾는 ‘울산 대왕암공원’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
외지인이 더 찾는 ‘울산 대왕암공원’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
  • 남소희
  • 승인 2018.12.3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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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 이용객 현황조사, 외지 방문객 비율 58.8%
대구·경북 17.2%로 최다… “패턴 분석해 마케팅 활용”

울산시 동구 대왕암공원이 외지인 방문 비율이 높아지면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30일 동구에 따르면 대왕암공원 이용객 현황조사 결과 외지 방문객이 58.8%, 울산 거주자는 41.2%로 조사됐다.

이 중 외지 방문객 중 대구·경북에서 온 방문객 비율이 17.2%로 가장 높았고, 부산·경남이 16.8%, 서울 8%, 인천·경기, 대전·충청은 각각 5%, 광주·전라는 4%, 강원·제주는 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방문객 비율은 3%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객 수가 79.5%를 차지했다. 소비 지향이 높은 야간시간대 방문객 비율이 10.2%에 불과해 야간 방문객 유치를 위한 시책과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동구는 판단했다.

울산지역 거주자의 요일별 방문은 전체 방문객과 대비해 평일은 27%, 주말은 14%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동구는 대왕암공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동구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바다자원관광개발 사업에 이어 대왕암에 케이블카 설치 등이 논의되면서 향후 대왕암을 찾는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구는 내년 1월과 2월에 2차 방문객 조사를 시행하고 계절별 방문객 패턴을 분석 후 관광마케팅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이달까지 올해 실시한 관광발전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할 것”이라며 지역 대표 관광지에 대한 현황을 면밀히 살펴 방문객 수 증가를 위한 시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황조사는 지난 10월 18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2주간 대왕암공원 주 출입구를 거쳐 퇴장하는 방문객 총 4만9천1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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