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째 탈울산… 총 유출규모 3만449명
36개월째 탈울산… 총 유출규모 3만449명
  • 김지은
  • 승인 2018.12.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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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인구가 36개월째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인구 감소속도는 전국에서 2번째로 빨랐다.

인구유지를 위해 필요한 출생아 수와 혼인건수 증감률은 17개 시·도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총전입은 1만561명, 총전출은 1만1천433명으로 872명이 순유출됐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 순이동률은 △0.9%로 서울(△1.4%)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순유출 폭이 컸다.

울산의 인구유출 규모는 전달(834명)보다는 소폭 확대됐지만, 지난 8월까지 이어온 1천명선보다는 둔화된 모습이다.

탈울산 행렬은 2015년 12월(△80명)부터 시작해 2016년 △7천622명에 이어 올해 1~11월 △1만828명 등 36개월 연속 지속됐고, 총 유출규모는 3만449명에 달했다. 타 지역으로 일자리를 구하러 이동하는 경향이 인구 순유출로 반영되면서 2015년 12월 이후 한 차례도 순유입이 없었다.

울산은 조선과 자동차 업계의 불황에서 시작된 경기 침체가 협력 업체들과 자영업자 등 연쇄적으로 무너지면서 일자리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도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까지의 지역 출생아 수는 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출생아 수는 20만8천명으로 지난해보다 2.0%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세다. 시도별로는 대전이 14.0%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고, 그 다음이 울산이었다.

출생아 수의 선행지표인 혼인건수는 울산이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울산지역 혼인건수는 올 들어 10월 말까지 4천7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줄었다. 전국 평균(△2.0%)보다 크게 못미치는 수치이며, 전국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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