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초의 K3 축구팀 ‘울산시민축구단’이 창단됐다.
울산시는 지난 22일 오후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송철호 시장, 황세영 시의회 의장, 선수단, 서포터즈, 후원사, 축구인,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울산시민축구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창단식은 엠블럼 소개, 후원사 협약 선언, 선수단 및 서포터즈 소개, 유니폼 발표, 연고지 협약 선언, 창단기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국내 축구는 프로 1·2부, 실업팀 3부, 성인아마추어팀 4부로 나뉘는데 4부인 K3리그에 참가하는 팀을 K3축구단이라 한다.
구단의 단장은 정태석 울산축구협회장이, 감독은 윤균상 전 울산대학교 코치가 맡았다. 코치진 3명과 선수 23명, 사무국 2명으로 구단 규모는 총 30명이다.
연고지는 울산시로 하고 홈구장은 종합운동장이다. 후원 기관은 울산시, 울산농협, 벡스 등이다.
정태석 단장은 “울산시민축구단은 울산의 우수한 시설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수선수 육성 및 발전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건강한 구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시장은 “지역 축구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시민에게는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울산 도시 브랜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내년 1~2월 동계훈련을 거쳐 3월 최초로 K3 베이직 리그에 참가한다. K3 베이직 리그엔 8개 팀이 참가해 팀당 21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울산을 대표해 3월 FA컵과 10월에는 전국체육대회에도 참가한다.
이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