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적 멋을 추구하는 자유인’
‘개성적 멋을 추구하는 자유인’
  • 김보은
  • 승인 2018.12.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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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현 수필가 10년만에 두번째 산문집 ‘바람의 문장’ 펴내
‘개성적인 멋을 추구하는 자유인’ 천성현 수필가가 바람을 문장으로 옮겼다.

천성현(사진) 수필가는 늦은 나이에 익힌 바이크를 젊은이들과 같이 즐긴 감상을 글로 써내려간 산문집 ‘바람의 문장(紋章)’을 펴냈다.

첫 산문집 ‘그 오랜 동반’ 이후 10년만에 나온 두 번째 산문집이다.

책에는 표제 수필인 ‘바람의 문장’을 비롯해 총 4부 33편의 수필이 담겨 있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바이크를 타고 달리며 마주한 바람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저자가 올해 6개월 일본 북해도에서 어학연수를 받으며 틈틈이 일본 곳곳을 다니면서 느낀 소감도 특유의 감성으로 표현했다.

최병해 평론가는 “늦은 나이에 바이크를 타는 작가를 가리켜 ‘개성적인 멋을 추구하는 자유인’이라고 한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는 힘든 일을 무모하게 실행하는 자유인”이라고 저자에 대해 설명했다.

천성현 수필가는 “예술가는 언제나 평균대 위를 걷는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너무 긴장하고 재기만 하다가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이 그렇다”고 말했다.

천성현 수필가는 2004년 ‘수필문학’으로 등단했다. 2011년 울산문학 작품상, 2014년 문화예술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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